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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전기·하이브리드·내연기관 넘나드는 4모드 파워트레인 특허 출원

글로벌오토뉴스
2026.06.30. 13:57:34
조회 수
7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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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가 배터리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그리고 순수 내연기관(ICE)의 경계를 하나로 허무는 전천후 파워트레인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독일 자동차전문지 오토모토운트스포르트가 보도했다. 최근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수요 둔화가 뚜렷해진 가운데,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한 다목적 파워트레인 카드를 뽑아 든 것이라고 분석했다.

독일 특허상표청이 공개한 특허 출원서에 따르면, 포르쉐가 고안한 이 혁신 시스템은 단일 구동계 내에서 운전자의 선택이나 주행 조건에 따라 총 4가지 작동 모드를 자유자재로 전환할 수 있는 것이 핵심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시스템의 구체적인 구동 시나리오는 다음과 같다. 첫째, EV 모드’에서는 내연기관 엔진이 기계적으로 완전히 분리되어 순수 배터리 전력으로만 구동된다. 둘째, 하이브리드 모드는 엔진이 바퀴를 직접 구동하는 동시에 전기 모터가 출력을 보조하는 전통적인 고성능 PHEV 방식으로 작동한다.

셋째, 기술적으로 가장 주목받는 레인지 익스텐터다. 이 모드에서는 내연기관이 구동에 직접 개입하지 않고 발전기만 돌려 배터리를 충전하고 전기 모터로 차를 움직인다. 마지막 넷째인 연소 모드에서는 전기 구동계를 일절 배제하고 오직 엔진의 힘만으로 주행하게 된다.

특히 레인지 익스텐더 모드 가동 시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독창적인 가변 실린더 제어 기술이 대거 포함됐다. 이 시스템은 포르쉐 카이엔과 파나메라 고성능 라인업에 쓰이는 V8 엔진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레인지 익스텐더 모드가 활성화되면 V8 엔진의 두 개 실린더 뱅크 중 한쪽(4기통)을 완전히 비활성화해 연료 소비를 최소화한다. 이때 비활성 실린더는 동력을 발생시키지 않는 대신 저마찰 코팅과 특수 피스톤 설계를 적용해 움직임에 따른 에너지 손실을 극한으로 줄인다. 반면 강력한 퍼포먼스가 필요한 순수 연소 모드에서는 V8 엔진 본연의 폭발적인 풀 파워를 그대로 뿜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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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는 지난 2024년 7월, 시장 수요 변화를 이유로 ‘2030년까지 신차 판매의 80% 이상을 배터리 전기차로 채우겠다’던 기존 전동화 목표를 시장 수요 연동형으로 완화한 바 있다. 이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내연기관을 동시에 지원하는 새로운 SUV 라인업 M1을 오는 2028년부터 라이프치히 공장에서 생산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이번 특허가 곧바로 양산 적용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이나, 캐즘에 빠진 전기차 시장과 탄소 배출 규제 사이에서 고성능 스포츠카의 생존권을 확보하려는 포르쉐의 기술 집약적 고육책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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