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자동차가 발표한 5월 글로벌 판매 실적(렉서스 브랜드 포함)에 따르면, 전년 동월 대비 7.2% 감소한 83만 4,279대를 기록하며 4개월 연속 전년 수준을 밑돌았다. 일본 국내 시장은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고 유럽과 미국 등 주요 선진국 시장도 전년 수준을 유지했으나,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가 큰 폭으로 감소하며 전체 실적을 끌어내렸다. 글로벌 생산량 역시 전년 대비 5.5% 감소한 76만 5,470대에 그치며 3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해외 판매는 전체적으로 9.6% 감소해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특히 중국 시장의 경우 가솔린 가격 상승에 따른 환경 변화와 현지 경쟁 심화가 지속되면서 전년 대비 31.7% 급감한 10만 2,299대에 머물렀다. 중동 시장 또한 수출 물량 감소 여파가 이어지며 38.6% 감소해 전월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반면 북미 시장은 하이브리드 차량을 중심으로 견조한 수요가 유지되었고, 유럽 시장 역시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나타냈다.
신차 효과 기반 국내 시장 반등 및 그룹 전체 생산 지표
해외 시장의 부진과 달리 일본 국내 시장은 완연한 회복세를 보였다. RAV4와 순수 전기차 bZ4X 등 주요 신형 모델들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11.1% 증가한 11만 8,381대를 기록, 2개월 연속 성장세를 유지했다. 국내 생산 역시 신차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전년 대비 3.7% 늘어난 25만 588대를 기록하며 7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다만 해외 생산 부문은 미국, 유럽, 중국 등 주요 거점의 가동일수 감소 영향으로 전년 대비 9.4% 줄어들며 전체 생산 지표를 제한했다. 다이하츠공업을 포함한 토요타 그룹 전체의 5월 글로벌 판매는 전년 대비 7.4% 감소한 88만 5,207대로 4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으며, 그룹 글로벌 생산은 5.8% 감소한 85만 7,765대로 집계됐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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