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일자동차그룹(FAW)의 고급 브랜드 홍치가 태국 시장에 진출했다. 첫 전략 모델로 풀사이즈 전기 SUV인 E-HS9 판매를 위해 현지 자동차 유통 기업인 메트로 그룹을 유통사 겸 전략적 파트너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태국 시장에 상륙한 홍치 E-HS9은 단일 트림으로 운영되며, 출시 기념 도입 가격은 299만 바트(약 79,300유로)로 책정됐다. 이 파격적인 가격은 초도 물량 400대에만 한정 적용되며, 첫 400대 구매 고객에게는 1년 종합 보험 패키지, 벽면 충전기, 5년간 24시간 긴급 출동 서비스, 5년/150,000km 차량 보증과 함께 8년/160,000km의 파격적인 배터리 보증 혜택이 번들로 제공된다.
홍치의 현지 유통을 전담할 메트로 그룹은 방콕에 우선 2개의 쇼룸을 개설했으며, 향후 3년 이내에 태국 전역으로 네트워크를 넓혀 총 10개의 딜러십을 구축할 계획이다.
태국 매체 오토라이프타일랜드에 따르면 메트로 그룹은 E-HS9을 앞세워 2027년 연간 2,000대 판매를 달성하고, 2029년까지 연간 판매량을 4,000대 규모로 끌어올리겠다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했다.
태국형 홍치 E-HS9은 전장 5.21m, 휠베이스 3.11m에 대형차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4인승과 7인승 버전도 생산되지만, 태국에는 현지 선호도를 고려해 6인승 독립 시트 구성만 단독 공급된다.
앞뒤 차축에 영구자석 동기모터가 탑재된 듀얼 모터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됐다. 최대출력 362kW, 최대토크 606Nm를 발휘한다. 120kWh NMC 배터리 팩이 탑재되어 WLTC 기준 주행거리는 548km. 급속 충전 용량은 최대 140kW 수준으로,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48분이 소요된다.
한편, 중국 관용차 및 고위층의 상징인 홍치는 이미 사우디아라비아, UAE, 쿠웨이트 등 중동 시장과 베트남, 미얀마, 캄보디아, 일본 등 동남아시아,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폴란드, 체코, 슬로바키아 등 유럽시장에도 진출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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