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CATL이 포드와의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미국 현지 배터리 제조 시설에서 공식 생산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CATL은 중국 자동차 파워 배터리 산업 혁신 연합 연례 회의에서 이 같은 이정표를 공식 확인했다. 이번 가동은 단순한 제품 수출에서 벗어나 통합 투자와 기술 마케팅 모델로 전환하는 CATL의 글로벌 국제 전략 변화를 상징한다.
지난 2023년 2월 발표된 이 프로젝트는 미국 정계의 감시와 압박으로 투자 규모가 35억 달러(35GWh)에서 20억 달러(20GWh)로 축소되는 등 난항을 겪었다. 특히 2025년 미국 행정부 교체 이후 전기차 전환 계획 취소와 세액공제 조기 종료로 포드가 막대한 손실을 입었음에도 양사의 파트너십은 유지됐다. 포드는 이에 대응해 에너지 저장 제품으로 생산 품목을 다각화하는 등 현지 기조에 적응해 왔다.
포드는 지난 6월 17일 해당 시설에서 첫 번째 각형 LFP 배터리 셀의 시험 생산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현재 불량률 10억 분의 1을 목표로 엄격한 품질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2026년 내에 포드의 보급형 및 중형 전기 픽업트럭에 탑재될 첫 자동차용 배터리 초도 물량을 납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ATL은 국제 규제 강화로 전통적 수출 모델이 한계에 직면했다며, 해외 진출 기업들은 철저한 준법 경영을 최우선으로 삼고 현지 기준과 정책 개발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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