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고성능 슈퍼 SUV 우루스 SE 퍼포만테를 공개하며 고성능 친환경 차량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우루스 SE 퍼포만테는 성능과 주행 역동성, 공기역학 효율성을 대폭 끌어올린 모델로, 서스펜션 시스템에 적용된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안락한 승차감까지 확보한 점이 특징이다.
812마력의 강력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우루스 SE 퍼포만테는 4.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과 영구자석 전기 모터를 결합한 듀얼 하트 아키텍처를 탑재했다. 시스템 최고출력 812마력, 최대토크 1,000Nm의 강력한 힘을 발휘하며, 최대토크는 1단 기어부터 즉시 뿜어져 나와 모든 회전 영역에서 지속적인 가속을 지원한다. 이전 우루스 퍼포만테와 비교하면 출력은 146마력, 토크는 150Nm 향상된 수치다. 차체 곳곳에 탄소섬유를 광범위하게 적용해 3kg/CV의 출력 대비 중량비를 달성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는 3.3초, 시속 200km까지는 10.8초가 소요되며 최고속도는 312km/h에 이른다. 변속기 앞단에 위치한 전기 모터는 적재 공간 하부에 배치된 25.9kWh 리튬이온 배터리로부터 에너지를 공급받아 60km 이상의 거리를 순수 전기 모드로 주행할 수 있게 한다.
효율성을 극대화한 새로운 공기역학 설계
디자인은 대담한 스포츠성을 콘셉트로 날카로운 차체 라인과 기능적 공기역학 요소를 조화시켰다. 새 탄소섬유 보닛에는 중앙 파워 돔과 오메가 형태의 시그니처 그래픽, 신설된 공기 흡입구가 적용됐다. 공기역학 측면에서는 우루스 SE 대비 공기저항계수를 3% 줄여 전체적인 효율성을 높였다. 다운포스는 이전 퍼포만테 대비 16%, 우루스 SE 대비 23% 증가해 고속 주행 안정성을 확보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열관리를 위해 S-덕트 역할을 하는 보닛 벤트와 펜더 전용 배출구, 확대된 휠하우스 내부 벤트를 포함한 새로운 냉각 시스템도 도입됐다.
AURA 듀얼 챔버 에어 서스펜션의 혁신
주행 제어의 핵심은 우루스 라인업 최초로 적용된 AURA 듀얼 챔버 에어 서스펜션 시스템이다. 두 개의 챔버와 두 개의 밸브로 구성된 2K2V 시스템은 주행 모드와 운전 스타일에 따라 차축 강성을 세밀하게 조정한다. 상부의 1차 챔버는 서킷 주행 등 고성능 제어에 상시 작동하며, 2차 챔버는 독립 밸브가 열릴 때 공기 용적을 늘려 노면 충격을 부드럽게 흡수한다. 듀얼 밸브 댐퍼는 압축 행정과 리바운드 세팅을 완전히 독립적으로 제어하여 타이어 접지력을 최상으로 유지한다. 이 시스템을 통해 스포츠 주행 시 차체 롤링은 이전 우루스 퍼포만테 대비 55% 감소했고, 승차감 관련 진동은 25% 줄어들었다. 주행 모드는 기존의 스트라다, 스포츠, 코르사, EV 모드에 더해 비포장 노면 전용으로 조율된 랠리 모드가 새롭게 추가됐다.
파일럿 콘셉트의 디지털 인테리어
실내는 운전자 중심의 파일럿이 된 듯한 감각 콘셉트를 바탕으로 구성됐다. 대시보드 중앙에는 최신 HMI 그래픽을 적용한 12.3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됐으며, 디지털 계기판과 중앙 터치스크린이 람보르기니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핵심 역할을 맡는다. 전용 텔레메트리 시스템과 운전자 보조 디스플레이가 추가돼 주행 정보 인지 능력을 높였다. 외장 컬러는 역동적인 지알로 크리우스와 우아한 베르데 히드라 매트 등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스테판 윙켈만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회장은 우루스 SE 퍼포만테가 역사상 가장 높은 수준의 성능과 주행 정밀성을 제공하면서도 일상 활용성을 유지한, 슈퍼 SUV의 궁극적인 표현이라고 전했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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