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가 7월 5일 차세대 모델 GPT-5.6 계열의 프리뷰 세부 사양을 확정했다. 솔(Sol)·테라(Terra)·루나(Luna) 세 모델로 구성된다. 개발자와 기업을 겨냥한 라인업이다.
가장 주목받는 것은 테라의 가격이다. 테라는 GPT-5.5급 성능을 절반 수준 비용으로 제공한다. 백만 토큰당 약 2.50/15달러(약 3,880원/2만3,300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이 값은 클로드 소넷5의 도입가 2/10달러(약 3,110원/1만5,500원)와 비슷하다. 성능이 엇비슷한 두 모델이 비슷한 가격대에 놓였다. 기업용 API 시장의 가격 경쟁이 본격화됐다.
플래그십인 솔은 명령줄 작업을 평가하는 터미널벤치 2.1에서 96.7%로 최고 기록을 세웠다. 최대 추론(max reasoning effort)과 울트라 모드라는 새 단계도 더했다. 복잡한 에이전트 작업과 장기 계획, 과학적 추론을 겨냥한 설정이다. 루나는 셋 중 가장 빠르고 저렴하다. 정식 출시 뒤 챗GPT 기본 모델로 쓰일 것으로 보인다.
세 모델 가운데 기업 고객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테라다. 성능은 GPT-5.5에 준하는데 값은 절반이기 때문이다. API 비용을 따지는 기업이라면 테라와 소넷5를 저울질하게 된다. 다만 소넷5의 도입가는 8월 31일까지만 유효하다. 9월부터는 3/15달러(약 4,660원/2만3,300원)로 오른다. 토큰 계산 방식 차이까지 감안하면 실제 비용은 더 복잡해진다.
솔에 대한 정부 심사는 페이블5 심사(20일)보다 길어졌다. 벤치마크 점수가 높을수록 사이버보안 위험 평가도 까다로워지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구글은 제미나이 3.5 프로의 일반 공개를 7월로 잡아 두고 있다. GPT-5.6과 제미나이가 비슷한 시기에 풀리면 프런티어급 세 진영이 다시 맞붙게 된다. 기업으로서는 성능과 가격을 나란히 견줄 선택지가 늘어나는 셈이다.
GPT-5.6은 아직 정부 제한 프리뷰 상태다. 승인된 정부·기업 파트너만 접근할 수 있다. 솔의 벤치마크 점수가 정부 사이버보안 기준을 웃돌아 제한이 걸렸다. 일반 공개는 7월 중순으로 예상된다.
샘 알트만은 6월 26일 몇 주 안에 일반 공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 시한이 이번 주로 다가왔다. 테라의 저비용 정책이 확정되면 기업용 모델 가격 지형이 다시 짜인다.
자세한 내용은 AIToolsRecap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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