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자가 오는 9일, 영국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순수 전기 로드스터 '덴자 Z(Denza Z)'를 글로벌 최초 공개한다(오토헤럴드 DB)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BYD의 프리미엄 브랜드 덴자(Denza)가 오는 9일, 영국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Goodwood Festival of Speed)에서 순수 전기 로드스터 '덴자 Z(Denza Z)'를 글로벌 최초 공개한다.
덴자는 최근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를 통해 덴자 Z의 글로벌 론칭 계획을 공개하고, 해당 모델이 세계적인 슈퍼카들과 함께 굿우드 무대에 오른다고 밝혔다.
브랜드 측은 굿우드를 "100년 역사의 레이싱 성지"로 표현하며 덴자 Z를 자사 기술력을 집약한 플래그십 스포츠카로 소개했다.
올해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는 영국 웨스트 서식스주 굿우드 하우스에서 7월 9일부터 12일까지 열린다. 행사장 인근에는 1947년 개장한 3.8km 길이의 굿우드 서킷이 위치해 있다.
브랜드 측은 덴자 Z를 자사 기술력을 집약한 플래그십 스포츠카로 소개했다(오토헤럴드 DB)
앞서 덴자 Z는 중국 내 인증 과정에서 주요 제원이 공개된 바 있다. 해당 모델은 2도어 4인승 전기 스포츠카로 쿠페와 컨버터블 두 가지 차체 형태로 출시된다. 차체 크기는 전장 4780mm, 전폭 1990mm, 전고 1350mm, 휠베이스 2780mm에 공차중량은 사양에 따라 2220~2290kg 수준이다.
파워트레인은 전륜 1개, 후륜 2개 등 총 3개의 전기모터로 구성된다. 전륜에 탑재되는 TZ220QYD 모터는 최고출력 500kW(670마력)를 발휘하고, 후륜의 TZ226XYG 모터 2개는 합산 680kW(912마력)를 제공한다. 시스템 총 출력은 1180kW(1582마력)에 달한다.
특히 대형 리어 스포일러가 적용된 고성능 버전의 경우 최고속도 350km/h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터리 용량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중국 현지에서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약 2초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덴자 Z는 2도어 4인승 전기 스포츠카로 쿠페와 컨버터블 두 가지 차체 형태로 출시된다(오토헤럴드 DB)
또한 덴자 Z에는 BYD의 최신 기술이 대거 적용된다. 자기유변(MR) 기술 기반의 'DiSus-M' 액티브 서스펜션을 비롯해 스티어 바이 와이어(Steer-by-Wire), 초고속 충전 시스템,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디파일럿 5.0(DiPilot 5.0)' 등이 탑재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덴자 Z가 단순한 고성능 전기 스포츠카를 넘어 BYD의 기술력을 상징하는 '헤일로 모델(Halo Model)'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중국 시장에서 샤오미 SU7 울트라와 양왕 U9 등 고성능 전기차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덴자 Z 역시 글로벌 시장에서 BYD 브랜드 위상을 높이는 전략 모델로 활용될 전망이다.
한편 덴자는 지난 5월 중국 시장에서 1만 5620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전년 대비 성장세를 기록한 월간 판매 실적으로 브랜드 반등의 신호탄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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