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영국의 배터리 전기차 등록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6만 4,440대였다. 시장조사회사 뉴 오토모티브 데이터에 따르면 이는 6월 전체 신차 등록대수 21만 5,921대의 29.8%에 달하는 수치다. 연간 두 차례 발생하는 번호판 교체 시기(3월·9월)를 제외하면 역대 가장 강력한 월간 성과다. 영국의 신차 시장이 전년 대비 15% 성장한 가운데 전기차가 전체 산업의 성장을 견인한 셈이다.
이번 급증의 주된 배경은 글로벌 유가 상승이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점유율 12.1%를 더하면 6월 영국에 등록된 신차 10대 중 4대 이상이 플러그인 자동차다. 영국은 무 배출 차량 판매 비중을 강제하는 무배출차량 의무화 제도를 통해 유럽 전체 배터리 전기차 점유율 약 19.7%)을 크게 앞지르고 있다.
테슬라는 6월 영국에서 전년 대비 42% 증가한 1만 2,403대를 등록했다. 올해 초 영국과 유럽 전역에서 심각한 판매 침체를 겪었던 테슬라는 모델 Y와 모델 3의 부분 변경 라인업 투입 및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통해 이전의 판매 궤도를 회복하고 있다. 중국 BYD는 전년 대비 9% 증가한 2,999대 등록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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