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가 일본 시장 전용 소형 하이브리드 해치백 '아쿠아(Aqua)' 부분변경 모델을 공개하고 고성능 감성을 강조한 GR 스포츠 트림을 새롭게 추가했다(토요타)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토요타가 일본 시장 전용 소형 하이브리드 해치백 '아쿠아(Aqua)' 부분변경 모델을 공개하고 고성능 감성을 강조한 GR 스포츠 트림을 새롭게 추가했다.
아쿠아는 북미 시장에서 '프리우스 C(Prius C)'로 판매됐던 모델의 후속 성격을 갖는 차종으로, 현행 2세대 모델은 일본 시장에서만 판매되고 있다. 최근 상품성 개선을 거친 아쿠아는 프리우스를 연상시키는 전면 디자인을 적용하며 한층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한 부분이 눈에 띈다.
또한 이번에 추가된 아쿠아 GR 스포츠는 외관부터 차별화를 꾀했다. 전용 프런트 범퍼와 대형 공기흡입구 디자인, 공력 성능을 고려한 에어로 파츠가 적용됐으며 측면에는 블랙 사이드 스커트와 17인치 알로이 휠, GR 로고가 새겨진 레드 브레이크 캘리퍼가 탑재됐다.
후면부에는 디퓨저 형상의 범퍼와 허니컴 패턴 장식을 적용하고 테일램프 사이를 연결하는 블랙 가니시를 추가했다. 다만 GR 배지를 달았음에도 배기구는 외부에 노출되지 않는다.
최근 상품성 개선을 거친 아쿠아는 프리우스를 연상시키는 전면 디자인을 적용하며 한층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한 부분이 눈에 띈다(토요타)
실내는 스포츠 감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측면 지지력을 높인 전용 스포츠 시트가 적용됐으며 합성가죽과 에어누벅(Airnubuck) 소재를 사용했다. 이와 함께 건메탈 컬러 인테리어 트림, GR 로고 스티어링 휠, 알루미늄 페달 등이 기본 적용된다.
주행 성능 역시 일부 개선되면서 차체 하부 보강재를 추가해 강성을 높이고 전용 서스펜션 세팅과 조향 시스템 재조정을 통해 보다 민첩한 핸들링을 구현했다.
다만 파워트레인은 기존 모델과 동일하게 구성된 점은 아쉽다. 1.5리터 가솔린 기반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최고출력 114마력을 발휘하며 성능 향상은 이뤄지지 않았다. 일반 아쿠아는 전자식 사륜구동(E-Four)을 선택할 수 있지만 GR 스포츠는 전륜구동 단일 사양으로 운영된다.
토요타는 이번 부분변경과 함께 일반 아쿠아 상품성도 개선했다. E-Four 모델 전 트림에 열선 스티어링 휠을 기본 적용하고 시트 소재를 업그레이드했으며 2열 컵홀더가 포함된 센터 암레스트를 추가했다.
아쿠아 GR 스포츠는 전륜구동 단일 사양으로 운영된다(토요타)
일본 시장 판매 가격은 일반 모델 기준 285만 7800엔(약 2700만 원)부터 307만 2300엔(약 2900만 원)이며 최상위 트림인 아쿠아 GR 스포츠는 323만 8400엔(약 3000만 원)부터 시작한다.
업계에서는 아쿠아 GR 스포츠가 출력 향상보다는 디자인과 주행 감성 개선에 초점을 맞춘 모델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최근 토요타가 GR 브랜드를 통해 고성능 모델뿐 아니라 일반 양산차에도 스포티한 감성을 확대 적용하는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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