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상반기 중국 승용차 소매 판매가 전년 동기 배디 19% 감소한 711만 대로 집계됐다. 중국승용차협회(CPCA) 자료에 따르면, 같은 기간 자동차 산업 전체 이익 역시 전년보다 20% 급감한 1,440억 위안(약 199억 달러)에 그쳤으며, 업계 평균 이익률은 3.4%까지 추락해 최근 5년 내 동기 기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 같은 수익성 악화의 핵심 원인으로는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 가격의 폭등을 꼽았다. 인공지능 애플리케이션 수요 집중으로 인해 글로벌 DRAM과 낸드 플래시의 계약 가격이 급등하면서, 차량용 메모리 칩 가격은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불과 석 달 사이에 약 180%나 치솟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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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가 압박은 완성차 제조 비용에 반영되고 있다. 니오는 최근 출시한 하위 브랜드 온보의 5인승 전기 SUV 'L60'의 제조 원가가 칩과 배터리 가격 상승 여파로 대당 1만 위안 이상 올랐다고 밝혔다. 화웨이 협력사 세레스 그룹도 탄산리튬과 메모리 칩 가격 폭등의 영향으로 아이토 브랜드 차량의 대당 평균 생산 비용이 약 1만 5,000위안에서 2만 위안 가량 상승했다고 한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 맥킨지의 중국 자동차 소비자 보고서에 따르면, 장기화된 가격 인하 경쟁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추가 할인을 기다리며 관망세를 돌아서면서 가격 인하가 판매량 진작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최근 소비자들은 기술 업그레이드와 기능 향상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중국 자동차 제조사들은 무의미한 출혈 경쟁을 지양하고 공급망 다각화를 통한 비용 통제에 나서고 있다. 배터리 분야에서는 단일 공급사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조달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해 멀티 벤더 체제를 빠르게 구축 중이다.
반도체 공급망 부문에서도 단순한 주기적 물량 확보를 넘어 장기적인 생태계 구축이 시도되고 있다. 자동차업체들이 칩의 내재화를 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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