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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폭염 속 석유 의존 안보 위협 직면”

글로벌오토뉴스
2026.07.08. 13:5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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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6월 폭염과 함께 화석 연료에 대한 의존이 유럽 안보와 기후를 위협하는 최대 요인으로 부상했다. 유럽 환경 단체 T&E는 자동차와 해운, 항공 등 운송수단으로 인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유러의 안보를 위협한다고 지적했다. 그 내용을 정리한다.(편집자 주)

유럽 내 최대 오염원인 교통 부문이 여전히 에너지의 90% 이상을 석유에 의존하고 있는 가운데, 미래의 석유 충격과 기후 변화를 막기 위한 전기화 및 친환경 연료로의 전환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유럽연합은 이달 말 전기화 행동 계획을 발표하고 탄소 시장 확대를 논의하는 등 대담한 조치를 예고하고 있다.

항공 및 관광 부문의 폭발적인 성장은 유럽의 환경과 주거 안정을 동시에 위협하고 있다. 2025년 유럽 항공 배출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탄소배출권 거래제가 단거리 노선만 포함하고 있어 장거리 항공편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3분의 2가 규제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탄소 시장을 모든 출발 항공편으로 확대해 허점을 막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아울러 항공 관광 붐은 남유럽과 아일랜드 등의 주택 위기를 자극해 연간 최대 250유로의 임대료 인상을 촉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유럽의 자동차 기후 규제 향방은 배터리 및 전력망 산업 체인 전체의 생존과 직결되어 있다. 프라운호퍼 ISI의 최신 연구에 따르면, 유럽연합이 전기차 보급 목표를 대폭 낮출 경우 전력망 균형을 맞추기 위해 150개의 신규 발전소를 추가 건설해야 하는 막대한 비용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

환경단체 T&E의 모델링 결과 기후 규제가 축소되면 배터리업체 노스볼트 규모의 공장 34개가 파산 위험에 처할 수 있어, 공장의 연쇄 도산을 막기 위한 산업 가속기 법안 통과가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배터리 재활용은 광물 수입 의존도를 낮출 열쇠로 꼽히나 현재 많은 폐기물이 외부로 유출되고 있어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반면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는 2022년 이후 전기차 수가 5배 증가하며 신흥 강자로 떠올라 대조를 이뤘다.

에너지 및 지속 가능한 금융 분야에서도 자원 확보를 둘러싼 경고등이 켜졌다. 고유가 대응 과정에서 바이오연료 원료 경쟁이 심화되어 올해 전 세계 바이오연료 소비가 30% 급증했다. 이는 식물성 기름 및 글로벌 식품 가격에 심각한 압박을 가해 연료 위기가 식량 위기로 번질 위험을 키우고 있다.

5개 환경 NGO 이사들은 유럽이 매년 화석 연료 수입에 5,000억 유로를 지출하며 타국 정권에 이익을 주고 있다고 비판하며 독자적인 주권 예산 편성을 촉구했다. 이 밖에도 약한 법인 차량세로 인해 석유 의존도가 심화될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청정 기업 차량 규제에 대한 지지가 높아지고 있으며, 해운 및 철도 산업 전반에서도 국제선 환승 승객 보호 강화와 전기화 행동 계획 통합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자료: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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