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종 산업 간 경계가 허물어지며 식품·유통업계의 콜라보 전략이 한층 다양해지고 있다. 패션, 식기, 출판, 자동차, 아웃도어 등 분야를 넘나드는 협업은 차별화된 상품성과 화제성을 앞세워 소비자의 이목을 끌고 있다. 단순한 한정판 출시를 넘어 브랜드 정체성을 재해석하고, 새로운 소비 경험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확장되는 모습이다.
할리스, 반스와 손잡고 체커보드 감성 담은 메뉴·MD 출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할리스는 오리지널 액션 스포츠·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반스와 협업해 유니크한 비주얼의 메뉴와 MD를 선보였다.
반스 콜라보레이션 메뉴는 한여름 즐기기 좋은 청량한 음료와 달콤한 케이크로 구성됐다. ‘반스 파인 민트티 보틀’은 파인애플 민트티에 오렌지, 레몬 슬라이스와 로즈마리를 더해 상큼함과 청량함을 살린 음료다. 체커보드 패턴을 적용한 보틀에 제공돼 반스 특유의 스트리트 감성을 함께 느낄 수 있다.
할리스X반스 콜라보
‘반스 언박싱 케이크’는 반스 스니커즈 박스를 그대로 본뜬 케이스가 특징이다. 새 신발을 언박싱할 때의 설렘을 콘셉트로 삼았으며, 케이스를 열면 반스의 체커보드 패턴을 더한 초코 바닐라 케이크를 만날 수 있다. 케이크 위에는 반스의 클래식 스니커즈 올드스쿨 모양 초콜릿을 포인트로 올렸다.
실용성을 갖춘 MD 라인업도 함께 마련됐다. 시원한 메쉬 소재와 넉넉한 수납공간을 갖춘 ‘반스 메쉬 보스턴백’, 실제 반스 볼캡을 구현한 키링 타입 파우치 ‘반스 볼캡 파우치 키링’, 펼치면 비치타월로, 접으면 가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반스 멀티 비치타월’, UV 차단 기능으로 햇빛과 갑작스러운 비에 대응할 수 있는 ‘반스 우양산&파우치’ 등이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여름철 수분 보충에 활용할 수 있는 콜라보 텀블러와 반스 티셔츠 및 크로스백을 착용한 할리스 마스코트 ‘할리베어 키링 반스 에디션’도 출시됐다.
할리스 관계자는 “다양한 산업과의 협업은 고객에게 다채롭고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할리스에서는 앞으로도 다양한 브랜드와의 콜라보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고객 접점을 넓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빙그레, 바나나맛우유를 도자기 식기세트로 재해석
빙그레는 도자기 브랜드 이도온화와 협업해 ‘바나나맛우유 도자기 식기세트’를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바나나맛우유 특유의 달항아리 모양을 본떠 제작됐으며, ‘바나나맛우유’와 ‘딸기맛우유’ 두 가지 버전으로 구성됐다.
빙그레X이도온화 콜라보
식기세트는 분리하면 밥그릇, 국그릇, 반찬 그릇, 접시, 종지 등 5종 식기로 사용할 수 있다. 결합하면 인테리어 오브제로도 활용 가능해 실용성과 소장 가치를 동시에 갖췄다. 유약, 도료, 소성 공정 전반에는 고급 소재를 적용해 내구성과 완성도를 높였다.
롯데웰푸드, 시집 감성 담은 한정 캔디 선보여
롯데웰푸드는 출판사 부크크와 함께 과일을 소재로 한 시집의 감성을 담은 캔디를 선보였다. 정의 작가의 시집 ‘피치 원 바이트’를 모티브로 한 ‘애니타임 문학콜라보 복숭아맛’과 도해 작가의 시집 ‘청포도 필라멘트’를 활용한 ‘청포도캔디 문학콜라보’가 출시됐다.
롯데웰푸드X부크크 콜라보
제품 패키지에는 각 시집의 표지와 작품 감성을 반영한 디자인 요소가 적용됐다. 협업 제품은 전국 유통 채널과 교보문고에서 구매할 수 있어 식품과 문학, 서점 유통이 결합된 이색 사례로 주목된다. 롯데웰푸드는 향후 2권의 시집과 콜라보한 제품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GS25, 현대자동차와 샌드형 아이스크림 ‘현차는 빵빵’ 출시
GS25는 현대자동차와 공동 개발한 아이스크림 ‘현차는 빵빵’을 선보였다. 해당 제품은 현대자동차가 2022년 만우절 SNS 콘텐츠로 공개한 가상 베이커리에서 착안했다. 당시 ‘현차’와 경적 소리 ‘빵빵’을 결합한 콘텐츠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현대자동차XGS25 콜라보
GS25는 이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카스텔라 사이에 크림치즈 아이스크림을 넣은 샌드형 아이스크림으로 제품화했다. 패키지에는 현대차와의 협업 콘셉트를 반영했으며, 그랜저, 싼타페, 넥쏘, 아이오닉9 등 현대차 20종 중 1종의 스티커를 무작위로 동봉해 소비자의 수집 욕구도 겨냥했다.
CU, 아이더 냉감 티셔츠를 아이스크림으로 구현
CU는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의 냉감 기능성 티셔츠 ‘쿨리츠’를 모티브로 한 ‘아이더 쿨리츠 아이스’를 출시했다. 제품은 실제 의류의 주름진 질감을 재현하고, 프랑스 샤모니 몽블랑의 청량한 이미지를 반영해 블루 레몬에이드 맛으로 완성됐다.
CUX아이더 콜라보
‘입는 아이스크림’이라는 콘셉트를 앞세운 이번 협업은 식품과 기능성 의류의 접점을 시각적·미각적으로 풀어낸 사례다. CU와 아이더는 아이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쿨리츠 냉감 티셔츠’를 경품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하며 협업 마케팅을 확대했다.
업계의 이색 콜라보는 한정판 상품을 넘어 브랜드 경험을 확장하는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식품·유통업계는 친숙한 제품에 패션, 문학, 자동차, 아웃도어 등 다른 산업의 상징성을 결합해 소비자에게 새로운 즐거움과 소장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
이준문 기자/jun@newstap.co.kr
ⓒ 뉴스탭(https://www.newstap.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뉴스탭 인기 기사]
· 샥즈, 이어클립형 오픈형 이어폰 ‘오픈닷 2·오픈닷 에어’ 국내 출시
· 모바일 신분증에 AI·블록체인 결합…318개팀 몰린 해커톤
· 딸기말차부터 쿠키앤크림까지…한성컴퓨터, 키보드 색상 선택지 확대
· 조텍 RTX 5090을 100원에…탁탁몰, 단 1명 대상 100원딜 진행
· 키린, 신세계 강남에 국내 네 번째 부티크…럭셔리 주얼리 접점 확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