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비스틱 실내. 미국 GM이 비스틱의 3열 전동 시트가 장애물 감지 후 움직임을 멈추고 반대로 되돌아가지 않는 결함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 (오토헤럴드 DB)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지난 3월, 미국에서 현대차 팰리세이드 후석 전동시트 결함으로 2세 여아가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미국 자동차 업계 전반에 안전 경각심을 불러오고 있다.
사고 이후 현대차가 대규모 리콜을 실시한 데 이어 제너럴모터스(GM)도 같은 유형의 결함 가능성이 발견하고 캐딜락 전기 SUV '비스틱(Vistiq)'에 대해 리콜을 결정했다.
GM은 2026~2027년형 캐딜락 비스틱 1만 4540대를 대상으로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문제는 버튼으로 접히는 3열 전동 시트다. 정상적인 차량은 시트가 사람이나 물체를 감지하면 즉시 움직임을 멈추고 반대로 되돌아간다.
하지만 캐디락 비스틱 역시 현대차 팰리세이드와 같이 장애물을 감지하고도 그대로 멈춘 채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GM은 현재까지 해당 결함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부품이 준비될 때까지 차량의 3열 전동 폴딩 기능을 비활성화하고 이후 무상 수리를 진행할 계획이다. 딜러에도 해당 차량의 판매 및 출고를 즉시 중단하도록 지시했다.
이번 조치는 현대차 사고 이후 시작된 자체 조사 과정에서 결함 가능성이 확인되면서 이뤄졌다. GM도 공식 리콜 보고서에서 현대차 사례를 계기로 평가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 끼임 사고 이후 자동차 업계는 어린이가 접근하는 상황이 많은 2열 또는 3열 전동 시트의 장애물 감지 성능과 역회전 알고리즘을 더욱 엄격하게 검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유사 시스템을 적용한 차량에 대한 추가 리콜도 이어질 전망이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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