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CATL이 경상용차에 특화된 차세대 전원 배터리 텍트랜스 II(Tectrans II, 중국명 톈싱 II) 초고속 충전 배터리를 출시했다. 물류용 경트럭 및 마이크로 밴 분야 최초로 8C 충전 속도를 구현해 냈다고 밝혔다.
텍트랜스 II 배터리의 최대 강점은 압도적인 충전 효율이다. 최대 8C의 고출력 충전 프로파일을 지원해 배터리 잔량 2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단 6분 48초밖에 걸리지 않으며, 0%에서 100% 완전 충전까지도 8분 56초 만에 끝마칠 수 있다. CATL은 지난 4월 승용차용으로 공개해 10%에서 80% 충전을 3분 44초 만에 끊었던 셴싱 3세대 배터리를 공개한 바 있다. 승용차용 셴싱 배터리가 내부 저항을 극도로 낮춘 주행 성능에 치중했다면, 상용 텍트랜스 II는 물류 현장의 가혹한 연속 운행 환경에 맞춰 속도와 내구성의 최적 균형을 이루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CATL은 텍트랜스 II에 대해 최대 10년 또는 100만km의 파격적인 장기 품질 보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셀 내부 저항을 기존 업계 평균 대비 50% 수준으로 대폭 낮춰, 초고속 고전류 충전 시 수반되는 치명적인 발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흑연 음극재 입자의 원자 수준 경계 구조를 재구성하는 신기술을 도입, 충·방전 시 발생하는 리튬 이온의 손실을 방지해 장기간 반복 가동에도 용량 저하가 없는 강력한 열화 방지 특성을 확보했다.
영하 20도 기온에서도 배터리 자체 내부 온도를 급속히 올리는 자가 가열 펄스 기술을 가동해, 표준 상온 상태 대비 충전 시간을 단 2분 30초만 추가하면 정상적인 고속 충전 주기를 수행할 수 있다.
CATL은 승용차와 상용차 모두가 동시에 진입해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통합 초고속 충전 및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 네트워크를 대대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해당 거점에는 마이크로밴이나 경트럭의 다양한 충전 포트 위치와 차량 전장에 맞춰 전용 케이블 길이를 늘리고 조작 편의성을 극대화한 맞춤형 초고속 충전기를 도입한다.
CATL은 2026년 말까지 중국 내 주요 거점 도시 190개 소에 총 4,000개 규모의 통합 초급속 에너지 기지를 배치해 도시 내 단거리 유통부터 도시 간 중장거리 수송, 신선식품 콜드체인 배송까지 망라하는 전기 물류 서비스 라인을 완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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