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모가 도시, 도로 유형, 시간대별 사고 발생률 차이를 체계적으로 반영한 새로운 정밀 사고 연구 데이터를 발표했다. 이는 단순 전국 통계와의 단순 비교를 넘어 인간 운전자와의 실질적인 비교를 가능하게 하는 시도로 평가받는다. 규제 당국의 핵심 역할이 개별 사고 예방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도로 전체의 위험 수준을 낮추는 데 있는 만큼, 정밀 데이터를 통한 자율주행차의 위험 감소 입증은 향후 규제 정책 수립의 핵심 기준이 될 전망이다.
반면 테슬라의 경우 자사의 에어백 전개 사고 데이터를 경찰에 신고된 전체 차량의 일반 사고 데이터와 단순 비교하며, 오토파일럿 및 FSD 적용 차량의 사고율이 10배 낮다는 식의 비대칭적 통계를 활용해 왔다. 그러나 동일 조건하의 테슬라 차량 간 정밀 비교 결과 실제 사고 감소율은 약 1.5배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 기존 주장의 허점이 드러났다.
이처럼 통제 변수를 맞춘 정밀 통계의 확보는 로보택시의 기술 발전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규제 방향을 설정하는 데 필수적이다.
매일 수천 건의 사고와 수많은 사망자가 발생하는 인간 운전에는 무감각해진 반면, 대중과 언론은 로봇택시의 단 한 번의 실수에 크게 집중하는 경향을 보인다. 주당 50만 회 이상의 라이드헤맇링을 수행하는 웨이모의 운행 규모를 고려할 때 실수의 절대적인 건수는 계속 늘어날 수밖에 없으며 완벽한 무사고는 불가능하다.
결국 중요한 것은 투명한 데이터 수집과 객관적 검증이다. 세밀한 안전 데이터를 투명하게 공개할 때 비로소 도로 안전 혁신의 진가를 입증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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