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그룹의 프리미엄 브랜드 덴자(DENZA)가 브랜드 최초의 순수전기 슈퍼카 'Z'의 가격과 세부 사양을 공개했다(덴자)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BYD그룹의 프리미엄 브랜드 덴자(DENZA)가 브랜드 최초의 순수전기 슈퍼카 'Z'의 가격과 세부 사양을 공개했다.
최대 1604마력의 압도적인 출력과 1.96초 만에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성능, 그리고 5분 만에 배터리 용량의 70%까지 충전 가능한 초고속 충전 기술을 앞세워 전기 슈퍼카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덴자는 영국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Goodwood Festival of Speed)에서 Z 쿠페와 Z 레이싱 버전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앞서 베이징 '오토차이나 2026'에서 선보인 Z 스파이더와 함께 Z 라인업을 완성했다.
덴자는 영국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Goodwood Festival of Speed)에서 Z 쿠페와 Z 레이싱 버전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덴자)
Z는 쿠페, 스파이더, 레이싱 등 세 가지 모델로 구성되며 모두 덴자 전용 'e3 스포츠카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전륜 1개, 후륜 2개의 전기모터를 탑재한 트리플 모터 시스템을 통해 시스템 최고출력 1604마력, 최대토크 1240Nm를 발휘한다.
Z 쿠페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2.25초, Z 스파이더는 2.3초가 소요된다. 특히 트랙 주행에 초점을 맞춘 Z 레이싱은 세미 슬릭 타이어 장착 시 1.96초 만에 시속 100km에 도달하며 최고속도는 349km/h에 달한다.
해당 모델 파워트레인은 76kWh 용량의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가 CTB(Cell-to-Body) 구조를 통해 차체 바닥에 탑재되고 WLTP 기준 주행가능거리는 쿠페 409km, 스파이더 399km, 레이싱 380km이다.
해당 모델 파워트레인은 76kWh 용량의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가 CTB(Cell-to-Body) 구조를 통해 차체 바닥에 탑재된다(덴자)
또 BYD가 최근 공개한 플래시 충전 기술을 적용해 최대 1500kW 충전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배터리 잔량 10%에서 70%까지는 단 5분, 10%에서 97%까지는 9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 영하 30도 환경에서도 20%에서 97%까지 충전하는 데 12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실내에는 8.88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2.8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구글 빌트인 서비스, 디지털 룸미러, 무선 스마트폰 충전 시스템 등을 기본 제공한다. 또한 프랑스 오디오 브랜드 드비알레(Devialet)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과 열선·통풍·마사지 기능을 갖춘 전동 시트를 탑재했다.
특히 2780mm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모든 모델에 4인승 구조를 적용했다. 쿠페와 레이싱 모델은 기본 250리터 트렁크를 제공하며 뒷좌석 폴딩 시 최대 550리터까지 적재 공간을 확장할 수 있다.
가격은 영국 기준 Z 쿠페가 14만 2900파운드, Z 스파이더가 15만 9900파운드, Z 레이싱이 17만 2900파운드부터 시작한다(덴자)
가격은 영국 기준 Z 쿠페가 14만 2900파운드(약 2억 6500만 원), Z 스파이더가 15만 9900파운드(약 2억 9600만 원), Z 레이싱이 17만 2900파운드(약 3억 2000만 원)부터 시작한다.
영국 시장 고객 인도는 올해 말부터 시작될 예정으로 업계에서는 덴자 Z가 단순한 고성능 전기차를 넘어 BYD그룹이 축적한 배터리와 전기구동 기술력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모델이라고 평가한다. 특히 페라리, 맥라렌, 포르쉐가 주도해 온 슈퍼카 시장에 중국 브랜드가 정면 도전장을 내밀었다는 점에서 향후 시장 반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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