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A6. (오토헤럴드 DB)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신형 아우디 A6가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의 가장 엄격한 안전성 평가를 통과하며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를 획득했다. 올해부터 강화된 충돌방지 및 보행자 보호 기준까지 모두 충족하면서 프리미엄 세단의 안전 경쟁력을 입증했다.
IIHS의 최신 평가에서는 아우디 A6를 비롯해 BMW X1, 마쓰다 CX-5, 스바루 크로스트렉 하이브리드 등 4개 차종이 새롭게 최고 등급을 받았다. 반면 함께 평가를 받은 아우디 A3 세단, 캐딜락 CT5, 렉서스 IS, 닛산 킥스, 토요타 타코마 등은 일부 항목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최고 등급 획득에는 실패했다.
IIHS는 2026년부터 최고 등급을 받기 위해 스몰 오버랩 전면 충돌, 중간 오버랩 전면 충돌, 측면 충돌에서 모두 최고 등급(Good)을 받아야 하고 모든 트림에 우수한 헤드램프를 기본 적용해야 한다. 여기에 보행자 충돌방지와 차량 간 충돌방지 시스템까지 높은 평가를 받아야만 '플러스' 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기준을 강화했다.
신형 A6는 핵심 충돌 안전성에서 사실상 만점에 가까운 성적을 기록했다. 스몰 오버랩과 중간 오버랩 전면 충돌, 측면 충돌 모두 최고 등급(Good)을 받았고 헤드램프는 '양호(Acceptable)' 등급을 획득했다.
신형 A6 충돌테스트 장면. (IIHS)
여기에 차량 간 전방 충돌방지 시스템과 보행자 충돌방지 시스템도 모두 최고 등급(Good)을 기록했다. 또한 안전벨트 알림과 유아용 카시트(LATCH) 사용 편의성까지 최고 평가를 받아 전 부문에서 균형 잡힌 안전성을 보여줬다.
신형 A6는 완전 변경 모델로 개발되면서 차체 구조와 충돌 흡수 설계,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대폭 개선한 것이 높은 평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해부터 반영된 차량 간 충돌방지 평가(Vehicle-to-Vehicle 2.0)는 실제 교차로와 추돌 상황을 보다 현실적으로 반영하는 시험으로, 제조사들의 기술력을 가늠하는 핵심 항목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함께 최고 등급을 받은 BMW X1은 새롭게 실시된 중간 오버랩 전면 충돌 시험에서 최고 등급을 확보하며 수상 자격을 갖췄다. 마쓰다 CX-5는 기존 모델에서 낮은 평가를 받았던 차량 간 충돌방지 성능과 보행자 보호 성능을 대폭 개선했고 스바루 크로스트렉 하이브리드는 독립적인 차체 및 안전구조를 적용해 별도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IIHS는 "올해 최고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충돌 안전성뿐 아니라 보행자 보호와 능동 안전 시스템까지 모두 높은 수준을 갖춰야 한다"며 "소비자는 차량 구매 시 충돌시험뿐 아니라 첨단 안전장비의 실제 성능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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