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뉴 BMW iX3가 유럽의 신차 안전도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NCAP’의 최신 안전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획득했다. (BMW)
[오토헤럴드 정호인 기자] BMW의 순수 전기 SUV 더 뉴 iX3가 한층 강화된 평가 기준이 적용된 유럽 신차 안전도 평가 프로그램 '유로 NCAP'에서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획득했다. 특히 사고 예방부터 충돌 보호, 사고 이후 구조 지원까지 차량 안전 전 과정을 평가하는 새로운 기준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기록해 안전성을 입증했다.
2026년부터 새롭게 강화된 유로 NCAP는 기존 충돌시험 중심 평가에서 벗어나 실제 도로 환경을 반영한 종합 안전성 검증을 강화했다. 안전 주행(Safe Driving), 충돌 회피(Crash Avoidance), 충돌 보호(Crash Protection), 사고 후 안전(Post Crash Safety) 등 4개 핵심 영역을 중심으로 차량의 능동·수동 안전 성능을 종합 평가한다.
더 뉴 iX3는 이번 평가에서 모든 부문에서 최고 등급 기준을 웃도는 점수를 기록했다. 안전 주행 부문에서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의 완성도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속도 제한 정보 표시 기능은 이탈리아와 프랑스, 독일, 오스트리아를 잇는 약 2000km의 실제 주행 시험에서 전체 구간의 97%에 대해 정확한 제한속도를 표시했으며, 변경된 교통표지판도 안정적으로 인식했다. 물리 버튼과 중앙 디스플레이, BMW 인텔리전트 퍼스널 어시스턴트를 결합한 직관적인 조작 방식도 장점으로 평가됐다.
충돌 회피 부문에서는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AEB)을 비롯한 능동 안전 기술이 높은 점수를 얻었다. 차선 이탈 충돌 방지와 저속 충돌 방지 기능은 물론, 문을 열 때 후방에서 접근하는 자전거나 이륜차를 감지해 경고하는 하차 경고 기능도 우수한 성능을 인정받았다.
충돌 보호 부문에서는 탑승자 보호 성능이 돋보였다. 오프셋 정면 충돌 시험에서는 뒷좌석 어린이 보호 항목에서 만점을 기록했고, 측면 충돌 시험에서도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았다. 기본 적용되는 센터 에어백은 측면 충돌 시 운전자와 동승자의 2차 충돌을 줄이는 역할을 수행하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새로운 평가 항목인 사고 후 안전 부문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플러시 타입 도어 핸들은 모든 충돌 시험 이후에도 정상적으로 작동했으며, 차량 전원이 차단된 상황에서도 기계식 이중 안전장치를 이용해 차량 내부 탈출과 외부 구조 활동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BMW는 최근 차량 안전성을 단순한 충돌 보호를 넘어 사고 예방과 구조 편의성까지 확대하는 방향으로 기술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유로 NCAP 결과는 이러한 전략이 실제 평가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평가다.
정호인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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