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AI 스타트업을 위한 GPU 수익 공유 클라우드 프로그램을 가동했다. 7월 초 발표됐는데, AI 스타트업과 모델 개발사, 기업이 하드웨어를 직접 구축하지 않고도 엔비디아 컴퓨팅 인프라를 쓰도록 하는 구조다.
작동 방식은 이렇다. AI 클라우드 사업자가 엔비디아 기술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면, 엔비디아는 하드웨어 판매로 매출을 올리는 동시에 이 사업자들의 향후 수익 일부를 나눠 받는다. 스타트업은 부지 선정과 전력 확보, 건설, 하드웨어 초기 구동을 거치지 않고도 대규모 컴퓨팅을 쓸 수 있다. 인프라 구축에 드는 시간과 자본 부담을 크게 덜 수 있는 것이다.
초기 파트너로는 샤론AI(Sharon AI)와 퍼머스(Firmus)가 참여했다. 두 회사는 그레이스 블랙웰 GPU 21만 장을 배정하기로 했고, 샤론AI는 호주에 72메가와트 규모의 새 데이터센터를 마련해 그레이스 블랙웰 GB300 최대 4만 장을 배치한다. 엔비디아는 유휴 하드웨어를 뒷받침하는 대가로 수익 공유나 지분을 받는데, 파트너에게는 인프라를 자본 효율적으로 넓히는 길이 되고 엔비디아에는 사용량에 따라 이어지는 매출원이 된다.
이 프로그램으로 엔비디아는 하드웨어만 파는 방식에서 클라우드 사업자와 매출을 나누는 쪽으로 사업을 넓혔다. 하드웨어 판매에 더해 클라우드 수익까지 걸치면 AI 인프라 전 구간에서 매출을 만드는 구조가 된다. 다만 유휴 하드웨어를 엔비디아가 떠받치는 방식이라, 수요가 기대에 못 미치면 그 부담이 엔비디아로 되돌아올 위험도 함께 있다.
자세한 내용은 Bloombe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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