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이 자국 기업의 중국산 AI 모델 사용을 조사하고 있다. CNBC가 7월 8일 보도했다. 하원 국토안보위원회와 중국특별위원회가 지난 4월 공동 조사에 나서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중국에서 개발한 AI 모델이 미국 기업에 얼마나 파고들었는지를 들여다보기 위해서다.
오픈라우터(OpenRouter) 사용량 데이터를 인용한 CNBC에 따르면, 미국 기업이 쓴 토큰 가운데 중국 AI 모델의 비중은 2월 8일 이후 매주 30%를 웃돌았고 한때 46%까지 올랐다. 중국 모델이 미국 모델과 성능 격차를 좁히면서도 값은 더 싸기 때문이다.
구체적인 기업 사례도 조사 대상에 올랐다. 스페이스X가 약 600억 달러(약 93조 원)에 인수하기로 한 커서(Cursor)는 자사 모델 컴포저 2를 중국 문샷 AI의 모델 키미(Kimi)로 만들었다. 반면 에어비앤비는 CNBC에 자사 AI 활동이 대부분 미국산 모델을 기반으로 한다고 답했다. 중국산은 오픈소스이면서 승인된 미국 서비스 사업자를 통해서만 제한적으로 쓴다는 설명이다.
이에 국무부는 공개적으로 우려를 밝히고 있다. 국무부 대변인은 CNBC에 중국 AI 모델이 베이징의 서사를 퍼뜨리고 반대 의견을 검열하도록 설계됐다고 말했다. 다만 사용을 막는 것은 쉽지 않다. 브루킹스연구소의 카일 챈은 오픈소스 모델은 가중치가 인터넷에 공개돼 있어 사실상 금지가 불가능하고, 표현의 자유 문제로 번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자세한 내용은 CNBC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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