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모터스가 영국 웨스트서식스에서 열리는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해 최신 퍼포먼스 모델과 비스포크 기술, 100년이 넘는 브랜드 헤리티지를 선보인다.
이번 행사에는 35대 이상의 벤틀리 차량이 힐클라임과 전시 프로그램에 참가한다. 벤틀리는 약 500㎡ 규모의 전시 및 고객 환대 공간을 마련하고, 지난해보다 20% 늘어난 약 500명의 고객과 미디어, VIP를 초청한다. 행사 기간에는 20대의 의전 차량을 운영해 고객들의 이동도 지원한다.

56시간에 걸쳐 완성한 옴브레 페인트 피니시
벤틀리 파빌리온에는 두 가지 외장 색상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옴브레 페인트 피니시를 적용한 최신 모델 3대가 전시된다. 해당 마감은 영국 크루의 드림 팩토리에서 숙련된 장인들이 차량 한 대당 약 56시간에 걸쳐 완성한다.
최상위 비스포크 사양인 ‘디자인 테마 바이 뮬리너’는 신형 슈퍼스포츠에서만 선택할 수 있는 전용 사양이다. 드래곤 레드에서 블랙 크리스털로 이어지는 그라데이션 페인트를 적용했으며, 벤틀리 최초로 차체 좌우를 가로지르는 외장 컬러 그라데이션을 구현했다.
색상은 운전자 측에서 시작해 차체 반대편으로 갈수록 자연스럽게 짙어진다. 차체 전면부터 후면까지 이어지는 오프센터 하이라이트 스트라이프도 좌·우 운전대 사양과 관계없이 항상 운전자 측을 기준으로 배치된다.
2025년 몬터레이 카 위크에서 처음 공개된 ‘옴브레 바이 뮬리너’ 컬렉션은 선버스트 골드와 오렌지 플레임, 토파즈와 윈저 블루, 텅스텐과 오닉스 등 세 가지 색상 조합으로 구성된다.
굿우드에서는 텅스텐에서 오닉스로 이어지는 전·후 방향 옴브레 페인트 피니시를 적용한 컨티넨탈 GTC S가 전시된다. 벤틀리 최초로 체스트넛에서 오닉스로 이어지는 수직 방향 컬러 그라데이션을 적용한 벤테이가 스피드도 함께 공개된다.
세 가지 옴브레 페인트 피니시는 모두 뮬리너를 통해 주문할 수 있다. 행사 기간에는 벤틀리 전문가들이 각 마감에 적용된 도장 기술과 제작 과정을 소개할 예정이다.

신형 슈퍼스포츠, 영국서 첫 다이내믹 주행
굿우드 힐클라임에서는 벤틀리의 최신 퍼포먼스 모델들이 주행 성능을 선보인다. 신형 슈퍼스포츠는 이번 행사를 통해 영국에서 처음으로 다이내믹 주행에 나선다.
힐클라임에는 올해 초 공개된 ‘풀 센드’ 영상에서 트래비스 패스트라나가 운전한 ‘핌카나’ 차량이 참가한다. 이 차량은 슈퍼카 패독에도 전시되며, 컨티넨탈 GTC 스피드와 컨티넨탈 GT S가 함께 자리한다.
핌카나
컨티넨탈 GT S는 하이 퍼포먼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해 최고출력 680마력, 최대토크 94.8kg·m를 발휘한다. 최고출력은 이전 세대 GT S보다 130마력 높아졌다.
컨티넨탈 GT S
GT 스피드와 GT 뮬리너에 적용된 벤틀리 퍼포먼스 액티브 섀시도 채택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5초이며 최고속도는 시속 306km다.
퍼스트 글랜스 패독에 전시되는 벤테이가 EWB 아르테나라 에디션과 신형 플라잉스퍼 S도 힐클라임 코스를 달린다. 벤테이가 EWB 아르테나라 에디션에는 뮬리너 다이아몬드 그릴과 트라이 컬러 인테리어를 비롯한 전용 스타일링 사양이 적용됐다.
벤테이가 EWB 아르테나라 에디션
신형 플라잉스퍼 S에는 벤틀리 퍼포먼스 액티브 섀시가 기본 탑재된다. 1962년 이후 벤틀리 세단 최초로 싱글 헤드램프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최고출력 680마력과 최대토크 94.8kg·m를 발휘하는 역대 가장 강력한 플라잉스퍼 S로 완성됐다.
신형 플라잉스퍼 S
1926년 ‘스모키’와 최신 슈퍼스포츠의 만남
벤틀리는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의 ‘라이벌’ 테마와 슈퍼스포츠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1926년형 오리지널 슈퍼 스포츠 ‘스모키’도 힐클라임에 투입한다.
스모키는 당시 생산된 슈퍼스포츠 18대 가운데 12번째 차량이다. 1928년 르망 24시에서 우승한 벤틀리 4½ 리터 모델과 같은 4½ 리터 엔진을 탑재했다. 1930년대 영국 브룩랜즈에서 40회 이상 레이스에 출전해 여러 차례 기록을 경신한 모델로, 행사 기간 브룩랜즈 패독에도 전시된다.
전설적인 벤틀리 블로워를 재생산한 ‘뮬리너 블로워 컨티뉴에이션 시리즈’의 기반이 된 프로토타입 ‘블로워 카 제로’ 역시 힐클라임 코스를 주행한다. 일부 벤틀리 고객에게는 블로워 카 제로의 동승 체험 기회도 제공된다.
벤틀리 블로워
벤틀리는 이번 행사에서 1926년형 슈퍼 스포츠부터 신형 슈퍼스포츠에 이르는 100년의 역사를 연결하는 한편, 최신 전동화 퍼포먼스 모델과 뮬리너의 비스포크 기술을 한자리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박현수 기자/news@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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