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그룹의 올해 상반기 글로벌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4.2% 감소한 115만 6,742대로 집계됐다. 중국 시장 내 현지 업체들과의 경쟁 심화가 실적을 압박했으나, 유럽 시장에서의 선전과 신형 iX3를 앞세운 배터리 전기차의 반등이 하락 폭을 일정 부분 상쇄했다.
올해 상반기 BMW그룹의 배터리 전기차 글로벌 판매는 7.4% 감소한 20만 4,295대였다. 분기별 추이를 보면 1분기 급감 이후 2분기 들어 11만 6,807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5.2% 반등했다. 2분기 반등은 신형 BMW iX3가 먼저 투입된 유럽 시장이 주도했다. 2분기 유럽 내 배터리 전기차 판매는 38% 증가한 8만 1,445대였다. 독일 시장에서도 배터리 전기차 등록 순위 2위에 올랐다. 반면 2분기 유럽 외 지역의 배터리 전기차 판매는 3만 5,362대에 그쳐 북미와 중국 등 타 지역에서의 부진이 이어졌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를 포함한 전동화 모델 전체 상반기 판매는 7.4% 감소한 29만 5,407대였다. 이 중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는 9만 1,112. 상반기 BMW 전체 승용차 판매량 중 배터리 전기차 비중은 17.6%였으며, 전동화 모델 비중은 25.5%에 달해 신차 4대 중 1대 꼴이었다. 이는 폭스바겐의 전동화 비중 10.6%와 메르세데스 벤츠의 약 13%)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지역별로는 중국 시장에서의 급감이 그룹 전체 실적의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했다. BMW그룹의 상반기 중국 판매량은 전년 대비 20.4% 감소한 26만 1,773대에 머물렀으며, 특히 2분기에는 30% 감소했다.
반면 유럽 시장 판매량은 상반기 기준 5.4% 증가했고 미국에서도 3.9%의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했다. 브랜드별로는 BMW가 100만 4,681대로 6.2%, 롤스로이스는 2,523대로 9.8% 감소했다. 미니는 전기차 라인업의 호조에 힘입어 11.7% 급증한 14만 9,538대를 기록하며 6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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