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가 2008년 양산형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F3DM'을 선보인 이후 약 18년 만에 누적 생산 1700만 대 기록을 세웠다. (BYD 코리아)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BYD가 세계 최초로 친환경차 누적 생산 1700만 대를 돌파하며 글로벌 전동화 시장에서 또 하나의 기록을 세웠다. 테슬라와 폭스바겐, 현대차그룹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시장 주도권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생산 규모에서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BYD는 10일 중국 시안(Xi'an) 공장에서 친환경차 누적 생산 1700만 대 달성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2008년 양산형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F3DM'을 선보인 이후 약 18년 만에 이룬 성과다. 1700만 번째 생산 차량은 이날 처음 공개된 대형 플래그십 패밀리 세단 '씰(SEAL) 08'이 차지했다.
이번 기록은 단순한 생산량 확대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포함한 친환경차 분야에서 세계 최초로 1700만 대 생산을 달성하며 글로벌 전동화 산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BYD는 배터리부터 반도체, 전기 구동 시스템까지 핵심 기술을 자체 개발하는 수직계열화를 기반으로 빠른 제품 개발과 생산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
판매 성장세도 가파르다. BYD의 올해 상반기 글로벌 판매량은 180만 8511대를 기록했다. 특히 해외 시장 판매는 78만 936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 증가하며 중국을 넘어 글로벌 브랜드로 빠르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 같은 성장세는 공격적인 연구개발 투자와 기술 경쟁력이 뒷받침하고 있다. BYD는 지난해 약 74억 6000만 달러를 연구개발에 투자해 전년보다 36% 늘렸고 누적 투자 규모는 248억 달러에 달한다. 현재 전 세계에서 12만 명 이상의 연구개발 인력이 활동하며 6만 2000건 이상의 특허를 출원해 3만 7000건 이상을 등록했다.
사업 규모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친환경차 판매는 427만 대를 기록하며 3년 연속 글로벌 판매 1위를 유지했고 매출은 1070억 달러(약 7771억 위안)로 전년 대비 29% 증가했다.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 순위에서도 지난해 91위에 올랐다.
한편 BYD는 국내 시장에서도 보폭을 넓히고 있다. 올해 승용 전기차 사업을 본격화한 BYD 코리아는 이후 아토 3, 씰, 씨라이언 7, 돌핀, 씨라이언 6 DM-i 등을 잇달아 출시하며 라인업을 확대했다. 현재 전국 주요 도시에 32개 전시장과 17개 서비스센터를 운영하며 국내 판매 및 서비스망을 강화하고 있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 오토헤럴드(http://www.autoherald.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