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미국 시장에서 전체 판매량 13% 증가라는 성적표를 거두며 시장 평균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2분기 10만 2,713대 판매를 달성했으나 전동화 부문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순수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합산 판매량은 18.1% 하락했다. 세부적으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판매는 22.9% 성장했으나 순수 전기차 판매는 41% 가량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전기차 수요 감소와 신차 부재의 영향
미국 내 전기차 세액공제 혜택 폐지가 전기차 수요 감소를 야기한 상황이다. 더불어 현재 판매 중인 전기차 라인업 노후화가 판매량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향후 출시 예정인 i3와 iX5 등 노이 클라세 기반 모델이 충전 속도와 주행거리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단기적으로는 9월 출시 예정인 신형 iX3와 업데이트된 i7을 통해 미국 전기차 판매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과 대조되는 미국 실적
미국 시장의 전기차 판매 하락은 글로벌 성적과 대조된다. BMW와 미니는 2분기 전 세계에서 11만 6,807대의 순수 전기차를 인도하며 5.2% 성장했다. 유럽에서는 신형 iX3 출시와 함께 전기차 인도량이 38% 급증했다. 다만 상반기 글로벌 전기차 인도량은 전년 대비 7.4% 감소했고, 중국 시장의 침체로 전체 판매량 또한 4.2% 하락했다. 글로벌 주문량이 10만 대에 육박하는 iX3가 미국 시장 내 부진을 만회할 핵심 열쇠가 될 전망이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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