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가 소형 전기차 '씨걸(Seagull)'의 상품성을 대폭 강화한 신모델 출시를 준비한다(BYD)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BYD가 소형 전기차 '씨걸(Seagull)'의 상품성을 대폭 강화한 신모델 출시를 준비한다. 신차는 차체 크기를 키우고 출력 향상은 물론 라이다(LiDAR) 기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까지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BYD는 신형 씨걸에 대한 인증 절차를 진행했으며 해당 모델은 기존 씨걸 대비 차체 크기와 성능이 모두 향상된 부분이 눈에 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변화는 차체 크기로 신형 씨걸의 전장은 4205mm로 기존 모델(3780mm)보다 425mm 늘어났다. 또 전폭은 1810mm, 전고는 1570mm, 휠베이스는 2650mm로 확대됐다. 단순 부분변경 수준을 넘어 사실상 상위 차급에 가까운 체급 변화를 이룬 셈이다.
파워트레인 성능에서도 신형 씨걸에는 최고출력 95kW(약 127마력) 전기모터가 탑재된다. 현재 판매 중인 모델의 55kW(75마력) 모터와 비교하면 출력이 약 73% 증가한 수치다.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BYD는 신형 씨걸에 대한 인증 절차를 진행했으며 해당 모델은 기존 씨걸 대비 차체 크기와 성능이 모두 향상된 부분이 눈에 띈다(BYD)
배터리는 BYD의 블레이드 LFP 배터리가 적용될 예정이다. 세부 용량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기존 모델은 30.08kWh와 38.88kWh 두 가지 배터리 팩을 제공하며 CLTC 기준 각각 305km와 405km의 주행거리를 확보하고 있다.
이 밖에 신형 씨걸 실내는 최근 중국 시장에 출시된 2026년형 씨걸과 유사한 사양이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경우 12.8인치 플로팅 디스플레이와 최신 스마트 콕핏 시스템 'DiLink 150'이 적용되고 차량 3D 제어 기능과 향상된 음성인식 기능 등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해당 모델에는 첨단 주행보조 기술 확대가 주목된다. 상위 트림에는 BYD의 중급 자율주행 플랫폼 '신의 눈 B(God's Eye B)'가 옵션으로 제공된다. 해당 시스템은 엔비디아 드라이브 오린(NVIDIA Drive Orin) 칩과 루프 장착형 라이다를 기반으로 작동한다.
이를 통해 도심과 고속도로 내비게이션 기반 자율주행(NOA) 기능과 자동 주차 기능 등을 지원한다. 과거 고급 전기차에만 적용되던 기술이 1000만 원대 소형 전기차까지 확대되는 셈이다.
씨걸은 현재 중국 시장에서 6만 9800위안, 한화 약 1550만 원부터 판매되고 있다(MIIT)
한편 씨걸은 현재 중국 시장에서 6만 9800위안, 한화 약 1550만 원부터 판매되고 있다. 영국에서는 '돌핀 서프(Dolphin Surf)', 유럽 일부 시장에서는 '돌핀 미니(Dolphin Mini)', 아시아 일부에선 '아토 1(Atto 1)'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된다.
주요 외신은 이번 신모델이 단순 상품성 개선을 넘어 BYD의 글로벌 보급형 전기차 전략을 상징하는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라이다와 엔비디아 기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엔트리급 전기차에 적용하면서 전기차 시장의 기술 하향 평준화를 가속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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