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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삼성·로보락 뭐가 좋을까? 2026 플래그십 로봇청소기 비교

다나와
2026.07.15. 16:29:06
조회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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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삼성·로보락 뭐가 좋을까?

2026 플래그십 로봇청소기 비교


LG 홈봇 AI 로니│삼성 Bespoke AI 스팀 울트라│로보락 S10 MaxV Ultra


LG 홈봇 AI 로니·삼성 Bespoke AI 스팀 울트라·로보락 S10 MaxV Ultra 로봇청소기 비교

▲ 삼성 Bespoke AI 스팀 울트라(자동 급배수), LG 홈봇 AI 로니(히든스테이션), 로보락 S10 MaxV Ultra(직배수)

*소비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제조사 제공 이미지와 ChatGPT로 연출한 이미지를 함께 활용해 재구성했습니다.


결혼한 지 2년. 신혼살림으로 들인 로봇청소기가 요즘 들어 자꾸 눈에 거슬린다. 그때는 가격이 싸다는 이유로 별생각 없이 보급형을 골랐는데, 2년을 써보니 아쉬운 점이 한둘이 아니다. 


로봇청소기가 전선에 엉켜 멈춰 있는 모습

▲ 로봇청소기가 알아서 전선을 잘 피한다더니, 케이블을 감고 멈춰 서는 게 일상이다. [출처: 직접 촬영]


일단 사고뭉치다. 의자 다리든 문턱이든 제 딴엔 피한다고 하는데 결국 여기저기 부딪힌다. 냄새는 더 큰 문제다. 온수 세척이 된다길래 믿었는데, 습하고 더운 여름이면 걸레에서 쉰내가 올라왔다. 결국 걸레를 떼어 손으로 직접 빨아야 했다. 


청소를 시키려고 들인 가전인데, 뒤치다꺼리는 오히려 내가 하고 있는 셈이다. 생김새도 그렇다. 애써 꾸민 거실에 투박한 로봇청소기 한 대가 분위기를 다 흐트러뜨리는 느낌이다. 그래서 2년 동안 쌓인 불만을 하나씩 적어봤다. 적어놓고 보니 이번에 따져야 할 기준이 아래와 같이 정리됐다.

그동안 겪은 불만


이번에 따진 기준

여름마다 걸레에서 나는 쉰내

물걸레 자동 세척과 스팀 살균

개운하게 닦이지 않는 바닥

물걸레 청소 성능과 흡입력

전선에 엉키고 문턱에 부딪히는 주행

센서 성능과 공간별 AI 맞춤 청소

카메라 달린 기계가 집을 도는 찜찜함

보안 솔루션 인증, 물리적 보안

거실 분위기를 깨는 투박한 생김새

로봇청소기 스테이션 디자인

물통 비우고 채우는 번거로움

직배수 로봇청소기 설치


이번 로봇청소기 구매는 절대 실패하지 않겠다는 결심으로 요즘 출시된 로봇청소기들을 열심히 찾아보았다. 그렇게 좁혀진 후보는 세 대. LG 홈봇 AI 로니, 삼성 Bespoke AI 스팀 울트라, 로보락 S10 MaxV Ultra이다. 


모두 각 브랜드가 2026년에 내놓은 플래그십이라, 스펙만 훑어서는 좀처럼 우열이 가려지지 않았다. 그래서 위생·보안·디자인·청소 성능, 네 가지 기준을 하나씩 대입해봤다.

기사 요약 · LG 홈봇 AI 로니 vs 삼성 Bespoke AI 스팀 울트라 vs 로보락 S10 MaxV Ultra

위생  LG 홈봇 AI 로니는 본체와 스테이션 양쪽에서 스팀을 쓰는 '세계 최초 100℃ 투웨이 스팀'으로, 청소 중에도 얼룩을 닦는다. 삼성은 걸레 살균에만 스팀을 쓰고, 로보락은 고온수로 세척한다.

보안  세 제품 모두 암호화 보안 인증을 갖췄지만, 스테이션 도어로 카메라 렌즈를 물리적으로 가리는 구조는 LG 홈봇 AI 로니에만 있다.

빌트인 직배수 설치  삼성·로보락은 가구장을 추가 설치하는 것이 아닌 이상 싱크대 공간이 줄어든다. LG 홈봇 AI 로니 히든스테이션은 높이 약 15cm로 걸레받이 공간에 들어가 공간 낭비가 없다. 즉 하부장 수납칸을 비우거나 별도의 수납장을 제작하지 않아도 경우에 따라 직배수의 편리함을 누릴 수 있다.

청소 성능  흡입력 표기가 LG·삼성은 W, 로보락은 Pa로 달라 세 제품을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다. 다만 청소 성능을 나타내는 국제표준 기준인 W로 비교하면, LG 홈봇 AI 로니의 공개 수치가 삼성 Bespoke AI 스팀 울트라보다 높다.


파트너 브랜디드 콘텐츠

특정 브랜드의 지원을 통해 제작된 콘텐츠입니다. 



1. [위생] 스팀 로봇청소기 비교 — 다 똑같은 스팀이 아니다

제대로 세척하고 건조하지 않은 물걸레에 박테리아가 남아 있는 모습

▲ 제대로 세척·건조하지 않은 물걸레에는 박테리아가 남을 수 있다. 

맨발 생활이 익숙한 한국 가정일수록 물걸레 위생 관리가 중요한 이유다. [출처: 삼성전자]


한국 가정에서 바닥은 단순히 지나다니는 공간이 아니다. 신발을 벗고 맨발로 생활하는 것은 물론, 바닥에 앉거나 눕는 일도 흔하다. 그래서 로봇청소기를 고를 때는 먼지를 얼마나 잘 빨아들이는지뿐 아니라, 눌어붙은 얼룩까지 얼마나 깨끗하게 닦아내는지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청소 중 100℃ 무빙 스팀을 쓰는 LG 홈봇 AI 로니

최근 프리미엄 로봇청소기에서 ‘스팀’이 주목받는 것도 이런 생활 방식과 맞닿아 있다. 이번에 비교한 세 제품 가운데 스팀 기능을 갖춘 제품은 LG 홈봇 AI 로니와 삼성 Bespoke AI 스팀 울트라다. 다만 스팀이 쓰이는 범위는 서로 다르다.


삼성 Bespoke AI 스팀 울트라는 스테이션에서 물걸레를 관리할 때만 스팀을 활용한다. 청소를 마치고 돌아온 물걸레를 고온수로 세척한 뒤 100℃ 스팀으로 살균하는 방식이다.


▲ LG 홈봇 AI 로니는 AI 오염 인식 결과를 바탕으로 자동으로 스팀 물걸레 청소를 시작한다. [출처: LGE.COM]


LG 홈봇 AI 로니는 스테이션뿐 아니라 로봇청소기 본체에서도 스팀을 사용한다. 청소 후에는 스테이션에서 물걸레를 100℃ 스팀으로 살균하고, 바닥을 닦을 때는 본체에서 만든 100℃ 스팀을 물걸레에 직접 분사하는 방식이다. LG전자가 이를 ‘세계 최초 100℃ 투웨이 스팀’이라고 부르는 이유다.


본체 스팀은 마른 얼룩을 발견했을 때 집중적으로 작동한다. LG 홈봇 AI 로니가 바닥의 얼룩을 인식하면 자동으로 스팀 물걸레 청소를 시작해, 오염을 열로 불려가며 닦는다. 얼룩 상태에 따라 최대 2회까지 반복하고, 청소가 끝난 뒤에는 LG ThinQ 앱에서 닦기 전과 후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삼성 Bespoke AI 스팀 울트라가 스팀을 물걸레 위생 관리에 활용한다면, LG 홈봇 AI 로니는 그 범위를 실제 바닥 청소까지 넓힌 셈이다. 세 제품 가운데 청소 중 스팀을 사용해 마른 얼룩에 대응하는 제품은 LG 홈봇 AI 로니뿐이다.


청소 후 물걸레 세척·살균·건조 방식 비교

내가 기존 로봇청소기에서 느꼈던 불편한 부분은 청소가 끝난 뒤의 물걸레 관리였다. 온수 세척 기능이 있었지만 여름이면 걸레에서 쉰내가 올라왔고, 결국 걸레를 떼어 손으로 다시 빨아야 했다. 자동 세척 기능만으로는 관리가 완전히 끝나지 않았던 것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물걸레 자동 세척 기능만 따지지 않았다. 세척을 마친 뒤 살균과 건조가 어떤 순서로 이어지는지도 함께 살펴봤다.


LG 홈봇 AI 로니 스테이션의 100℃ 스팀 살균과 온풍 건조 과정

▲ LG 홈봇 AI 로니는 스팀과 온풍 건조를 통해 물걸레 속 유해균을 99.99% 제거한다. [출처: LGE.COM]


LG 홈봇 AI 로니는 물걸레의 오염 상태에 따라 냉수 또는 온수로 세척한 뒤, 100℃ 살균 스팀으로 삶아 빤 듯 위생적으로 관리한다. 이후 약 40~60℃ 온풍으로 물걸레를 말린다. 제조사에 따르면 이 과정을 통해 물걸레 속 유해균을 99.99% 제거할 수 있다.


삼성 Bespoke AI 스팀 울트라 역시 고온수로 걸레를 세척한 뒤 100℃ 스팀 살균과 온풍 건조를 진행한다. LG와 삼성 두 제품 모두 물로 오염을 씻어낸 다음 스팀과 온풍 건조를 더해 물걸레를 위생적으로 관리하는 방식이다.


로보락 S10 MaxV Ultra는 스팀 대신 고온수 세척과 온풍 건조를 조합한다. 최대 100℃에 가까운 고온수로 물걸레를 씻고 따뜻한 바람으로 말린다.


세 제품 모두 물걸레를 직접 빨고 말리는 번거로움은 크게 줄여준다. 다만 기존 제품의 온수 세척만으로 냄새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던 내게는, 세척 후 별도의 스팀 살균까지 이어지는 LG 홈봇 AI 로니와 삼성 Bespoke AI 스팀 울트라가 더 안심되는 선택이다.


스팀·물걸레 위생 관리 방식 비교

청결

LG 홈봇 AI 로니

삼성 Bespoke AI 스팀 울트라

로보락 S10 MaxV Ultra

바닥 청소 중 스팀

100℃ 스팀 물걸레 청소

없음

없음

스팀 작동 조건

AI가 마른 얼룩

인식 시 자동
최대 2회

걸레 자동 세척

냉온수 맞춤 세척 

+ 100℃ 스팀 살균

고온수 세척 

+ 100℃ 스팀 살균

최대 100℃에 가까운 고온수



2. [보안] 카메라 달린 로봇청소기, 보안 인증과 렌즈 차단 비교

카메라가 달린 로봇청소기가 집 안을 돌아다닌다는 건 생각보다 신경 쓰이는 일이다. 장애물을 정확하게 인식하려면 카메라가 필요하지만, 집 안의 모습이 촬영될 수 있다고 생각하면 보안 기능도 꼼꼼히 살펴볼 수밖에 없다.

제품별 보안 기술의 차이는?

세 제품 모두 촬영된 영상과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한 보안 체계를 갖췄다. LG 홈봇 AI 로니는 자체 보안 시스템인 ‘LG 쉴드’를 통해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암호키를 분리해 저장하며,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PbD 인증을 받았다. 삼성 Bespoke AI 스팀 울트라는 녹스 기반으로 영상을 기기 안에서 암호화하며, UL 솔루션즈와 KISA의 보안 인증을 받았다. 로보락 S10 MaxV Ultra 역시 UL 솔루션즈의 IoT 보안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를 획득했다.


세 제품 모두 소프트웨어 보안에는 상당한 공을 들였다. 하지만 카메라가 탑재된 가전인 만큼, 렌즈가 평소 노출돼 있는지, 실제로 어느 방향을 비추는지도 소비자 입장에서는 신경 쓰일 수밖에 없다.


렌즈를 물리적으로 가리는 LG 홈봇 AI 로니

LG 홈봇 AI 로니 스테이션 자동 도어가 닫혀 카메라 렌즈를 가리는 모습

▲ LG 홈봇 AI 로니는 청소 후 자동으로 도어가 닫혀 카메라가 노출되지 않는다. [출처: LGE.COM]


이 지점에서 LG 홈봇 AI 로니의 차별점이 드러난다. 청소를 마치고 스테이션으로 돌아가면 전면 도어가 자동으로 닫히면서 로봇청소기 본체와 카메라 렌즈를 함께 가린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렌즈가 집 안에 그대로 노출되지 않도록 물리적으로 차단하는 구조다.


암호화 기술이 적용돼 있더라도 카메라 렌즈가 계속 드러나 있으면 심리적으로 부담을 느낄 수 있다. LG 홈봇 AI 로니는 스테이션 도어로 렌즈까지 가려 이러한 우려를 한 번 더 덜었다. 삼성 Bespoke AI 스팀 울트라와 로보락 S10 MaxV Ultra 역시 보안 체계를 갖췄지만, 스테이션 도어가 카메라 렌즈를 물리적으로 덮는 구조는 아니다.

◆ LG 홈봇 AI 로니의 보안 기능

물리적 렌즈 차단

청소 후 스테이션 도어가 자동으로 닫혀 카메라를 가림

LG 쉴드 암호화

자체 보안 시스템으로 데이터 보호

PbD 인증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개인정보보호 중심 설계 인증 획득


3. [디자인] 직배수 로봇청소기 빌트인 설치 방법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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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로보킹 AI 올인원과 LG 홈봇 AI 로니의 직배수 설치 모습 비교 [출처: LGE.COM]


로봇청소기를 사용하다 보면 의외로 신경 쓰이는 부분이 스테이션이다. 본체와 달리 늘 같은 자리를 차지하고 크기도 작지 않아, 가구장이나 싱크대 하부장 안에 숨겨 설치하려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모든 제품을 빌트인으로 설치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일반 모델은 정수통과 오수통을 수시로 꺼내야 하지만, 급수관과 배수관을 연결하는 직배수 모델은 물통 관리가 필요 없어 하부장 안에 감출 수 있다. 다만 싱크대 하부장에 스테이션을 넣으려면 수납공간을 비우고, 제품 크기에 맞춰 가구장을 리폼해야 한다.


수납 공간을 차지하는 삼성·로보락 vs 걸레받이에 숨기는 LG 홈봇 AI 로니

LG 홈봇 AI 로니와 삼성 Bespoke AI 스팀 울트라, 로보락 S10 MaxV Ultra는 모두 직배수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급수관과 배수관에 연결하면 깨끗한 물을 자동으로 공급하고, 청소 후 발생한 오수도 알아서 배출한다. 다만 세 제품이 모두 같은 방식으로 빌트인되는 것은 아니다. 직배수로 얻는 편리함은 비슷해도, 스테이션 설치에 필요한 공간과 시공 방식은 제품마다 다르다.


삼성 Bespoke AI 스팀 울트라·로보락 S10 MaxV Ultra 직배수 모델의 싱크대 하부장 빌트인 설치

▲ 삼성 Bespoke AI 스팀 울트라와 로보락 S10 MaxV Ultra의 직배수 모델을 빌트인 설치하려면 

싱크대 하부장을 리폼하는 복잡한 시공이 필요하다. [출처: 삼성전자, 로보락]


삼성 Bespoke AI 스팀 울트라는 빌트인 설치와 하부장 리폼을 함께 진행해 별도의 시공 업체를 알아볼 필요는 없다. 다만 스테이션이 들어갈 자리를 확보하려면 싱크대 하부장 일부를 비우고, 제품 크기에 맞춰 내부를 리폼해야 한다. 로보락 S10 MaxV Ultra도 비슷하다. 싱크대 주변에 빌트인하려면 기존 하부장을 개조하거나 설치 공간에 맞는 별도 수납장을 제작해야 한다.


따라서 두 제품 모두 스테이션을 빌트인하게 되면, 싱크대의 수납공간이 줄어들게 된다. 주방이 넓고 수납에 여유가 있다면 몰라도 공간이 빠듯한 집이라면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다.


LG 홈봇 AI 로니 히든스테이션의 싱크대 걸레받이 빌트인 직배수 설치

▲ LG 홈봇 AI 로니는 별도 전용 수납장을 마련할 필요 없이 싱크대 하단 걸레받이에 설치 가능하다. [출처: LGE.COM]


LG 홈봇 AI 로니 히든스테이션은 수납 공간이 줄어들지 않는다. 스테이션이 들어가는 자리부터 다르기 때문이다. 높이가 약 15cm로 낮아 하부장 안쪽 수납칸이 아닌 싱크대 하단 걸레받이 공간에 설치할 수 있다. 하부장 수납칸을 비우거나 별도의 수납장을 제작할 필요가 없어, 직배수의 편리함을 누리면서도 기존 수납공간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다.



거실 가구처럼 조화로운 LG 홈봇 AI 로니 오브제스테이션

LG 홈봇 AI 로니 오브제스테이션을 거실 사이드 테이블처럼 배치한 모습

▲ LG 홈봇 AI 로니 오브제스테이션은 거실 내 사이드 테이블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다. [출처: LGE.COM]


별도의 시공이 부담스럽다면 프리스탠딩 모델이 현실적인 선택이다. 다만 스테이션을 거실에 그대로 드러내 놓아야 하는 만큼, 설치 편의성 못지않게 크기와 디자인, 주변 인테리어와의 조화도 중요하다.


LG 홈봇 AI 로니 오브제스테이션은 로봇청소기 스테이션이라기보다 협탁에 가깝다. 소파 옆에 놓아도 가전제품이 튀어나와 있다는 느낌이 덜하고, 상단에는 소품도 올려둘 수 있다. 또한, 청소할 때만 전면 도어가 열리고, 청소가 끝나면 다시 닫혀 로봇청소기 본체까지 안쪽으로 숨겨진다. 덕분에 거실에 두어도 로봇청소기의 존재감이 크게 드러나지 않는다.


삼성 Bespoke AI 스팀 울트라·로보락 S10 MaxV Ultra 프리스탠딩 스테이션

▲ 로봇청소기의 전형적인 형태를 유지한 삼성 Bespoke AI 스팀 울트라와 로보락 S10 MaxV Ultra 프리스탠딩 모델. 

[출처: 삼성전자, 로보락]


삼성 Bespoke AI 스팀 울트라와 로보락 S10 MaxV Ultra도 예전의 투박한 스테이션보다 한층 단정해졌다. 다만 두 제품 모두 세로형 스테이션과 로봇청소기 본체가 밖으로 드러나는 구조라, 거실에 놓으면 큼지막한 기계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인상은 남는다.



스테이션 디자인·직배수 빌트인 설치 방식 비교

디자인 · 설치

LG 홈봇 AI 로니

삼성 Bespoke AI 스팀 울트라

로보락 S10 MaxV Ultra

직배수 로봇청소기 빌트인 방법

걸레받이 빌트인
하부장 리폼 불필요

하부장 리폼 공사

하부장 리폼 공사

프리스탠딩 스테이션 크기

415x570x450mm
(협탁처럼 사용 가능)

409x470x440mm

444x520x510mm

본체 감춤

도어 자동 개폐로 로봇청소기까지 은폐

미지원

미지원



4. [청소 성능] 흡입력·센서·AI 주행 성능 비교

스팀과 보안, 설치 방식만큼 중요한 건 결국 청소를 얼마나 제대로 하느냐다. 각 제조사 공개 자료를 기준으로 세 제품의 센서 구성과 장애물 인식, 주행 성능, 흡입력과 물걸레 기능을 비교했다.

AI가 인식한 걸 청소로 옮기는 로봇청소기

세 제품은 모두 플래그십 로봇청소기에 걸맞게 다양한 센서를 탑재했다. LG 홈봇 AI 로니만 해도 LDS와 3D 인식, 카메라, 자이로, 적외선(IR), 초음파, 범퍼, 측면 센서까지 무려 8종을 갖췄다. 다만 센서 개수만으로 실제 성능의 우열을 가리기는 어렵다. 중요한 건 센서로 파악한 정보를 청소에 어떻게 활용하느냐다.


실제로 세 제품 모두 장애물을 발견해 피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인식한 결과를 청소 경로와 흡입력, 물걸레 동작에 반영한다. 즉, 이제 플래그십 로봇청소기에서는 무엇을 얼마나 많이 인식하는지뿐 아니라, 인식한 뒤 어떻게 청소하느냐가 더 중요한 부분이다.


LG 홈봇 AI 로니의 거실·주방·침실 공간별 맞춤 청소 기능

▲ LG 홈봇 AI 로니는 공간마다 흡입력과 물 공급량, 청소 간격을 알아서 다르게 조절한다. [출처: LGE.COM]


LG 홈봇 AI 로니는 전선과 화분, 반려동물 배설물 등 120여 종의 물체를 구분하고, 거실·주방·침실 등 공간의 특성에 맞춰 흡입력과 물 공급량, 청소 간격을 조절한다. 음식물이 자주 떨어지는 주방에서는 이동 경로를 더 촘촘하게 짜고 흡입력을 높이는 식이다. 


또한 LG 홈봇 AI 로니는 ‘위험 상황 회피 AI 에지(Edge) 진화’를 통해 전선에 걸리거나 바퀴가 들렸던 장소를 고립 위험 영역으로 기억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다음 청소에서는 해당 구역을 피해 주행하고, 장애물이 치워지면 다시 청소한다.


삼성 Bespoke AI 스팀 울트라는 38개군 121종의 물체를 인식하며, 바닥에 흘린 액체를 센서로 감지해 피해서 청소하거나 집중 청소를 할 수 있다. 또한, 5개 센서로 일반 바닥과 카펫을 구분해 모 길이가 5mm 이하면 물걸레를 들어 올리고, 길면 물걸레를 스테이션에 떼어 둔 뒤 청소한다.


로보락 S10 MaxV Ultra는 300종 이상의 물체를 인식하며 반려동물 배설물도 피해 간다. 측면 구조광 센서로 벽면과 가구 주변의 얇고 낮은 물체는 물론, 커튼 뒤나 좁은 틈새까지 감지해 청소 경로를 계산한다. 바닥 상태에 따라 물걸레를 자동 분리하는 기능도 탑재했다.


▲ LG 홈봇 AI 로니는 AI를 통해 다양한 상황과 장애물을 인식하고 판단해 진화하는 청소 경험을 제공한다. [출처: LGE.COM]


세 제품 모두 인식한 정보를 실제 청소 행동으로 연결하지만, 활용 방향은 다르다. LG 홈봇 AI 로니는 집 안 공간을 이해해 방마다 청소 방식을 변경하고, AI 에지 진화를 통해 학습한 장애물을 청소 금지 구역으로 설정해 회피해 내가 겪었던 전선 꼬임 같은 불상사를 막는다.


Bespoke AI    , S10 MaxV Ultra 점을 맞췄다.



가장자리 먼지 흡입부터 물걸레 청소까지


LG 홈봇 AI 로니의 30W 흡입력과 180rpm 회전 물걸레 작동 모습

▲ LG 홈봇 AI 로니는 최대 30W 흡입력 및 듀얼 엉킴 방지 브러시로 청소 효율을 높였다. [출처: LGE.COM]


로봇청소기의 기본은 먼지를 빨아들이고 바닥을 닦는 능력이다. LG 홈봇 AI 로니는 최대 30W, 삼성 Bespoke AI 스팀 울트라는 최대 10W, 로보락 S10 MaxV Ultra는 최대 36,000Pa의 흡입 성능을 내세운다.


다만 제품마다 표기 단위가 달라 수치만으로 성능을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 Pa는 흡입구가 막혀 공기가 흐르지 않을 때 발생하는 제품 내·외부의 압력 차이, 즉 진공도를 나타낸다. 반면 W로 표기하는 흡입력은 진공도와 공기 흐름량을 함께 반영한 값으로, 청소 성능을 나타내는 국제표준 기준으로 활용된다. 


따라서 Pa와 W로 표시된 세 제품의 수치를 그대로 나란히 비교할 수는 없다. 다만 동일하게 W 단위를 사용한 LG 홈봇 AI 로니와 삼성 Bespoke AI 스팀 울트라의 공개 수치만 놓고 보면, LG 홈봇 AI 로니가 최대 흡입력이 더 뛰어나다.



▲ LG 홈봇 AI 로니는 사이드 브러시와 물걸레 확장으로 구석까지 밀착해 청소한다. [출처: LGE.COM]


물걸레 방식은 LG 홈봇 AI 로니와 삼성 Bespoke AI 스팀 울트라가 회전형, 로보락 S10 MaxV Ultra가 진동형이다. 세 제품 모두 벽과 모서리까지 닦기 위해 물걸레와 사이드 브러시가 바깥으로 확장된다. 


LG 홈봇 AI 로니는 사이드 브러시와 물걸레가 최대 46mm까지 뻗고, 삼성 Bespoke AI 스팀 울트라는 팝아웃 물걸레가 벽면과의 간격을 0mm까지 좁힌다. 로보락 S10 MaxV Ultra도 물걸레와 사이드 브러시를 자동으로 확장해 가장자리의 사각지대를 줄인다. 


스펙표에 적힌 수치만으로는 절대적인 흡입력 순위를 매길 수 없었다. 측정 단위도, 시험 조건도 제조사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다만 브러시 엉킴 방지든 벽면 확장이든, 세 제품 모두 실사용에서 마주치는 문제들을 각자 다른 방식으로 풀어냈다는 점은 확인할 수 있었다.

Q. 흡입력은 W가 높은 게 센 건가요, Pa가 높은 게 센 건가요?

A. 단위가 달라 직접 비교할 수 없다. W는 흡입 일률, Pa는 진공 압력이다. 같은 W로 표기한 LG 홈봇 AI 로니(최대 30W)와 삼성 Bespoke AI 스팀 울트라(최대 10W)끼리는 수치 비교가 어느 정도 가능하지만, 로보락 S10 MaxV Ultra의 36,000Pa와는 나란히 놓고 순위를 매길 수 없다.

Q. 인식하는 물체 개수가 많을수록 좋은 건가요?

A. 개수만으로는 판단하기 어렵다. 제조사마다 물체를 묶는 분류 기준이 달라, 같은 대상을 몇 종으로 세는지가 제각각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중요한 건 인식한 결과를 청소에 어떻게 반영하느냐다

예를 들어 LG 홈봇 AI 로니는 거실과 주방, 침실 등 공간의 특성을 파악해 흡입력과 청소 경로를 달리한다. 음식물이 자주 떨어지는 주방이라면 이동 경로를 더 촘촘하게 짜고 흡입력을 높여, 단순히 공간을 구분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그 결과를 실제 청소 방식의 변화로 반영한다.



5. 최종 선택, 우리집 최고의 로봇청소기는?

[ KEY POINT ]  세 제품 중 LG 홈봇 AI 로니만 갖춘 것
청소 중 스팀
마른 얼룩을 인식하면 100℃ 스팀으로 다시 닦음. 청소 후에는 스팀 살균
삼성·로보락은 청소 중 스팀 없음
카메라 렌즈 차단
청소 후 스테이션 도어가 자동으로 닫혀 렌즈를 물리적으로 가림
타사는 소프트웨어 보안만 지원
스테이션 은폐
히든스테이션은 걸레받이 공간에, 오브제스테이션은 협탁처럼
싱크대 수납 낭비 없는 직배수 · 미니멀리즘 인테리어에 어울리는 프리스탠딩


세 제품 모두 각자의 답을 갖고 있다. 다만, 우리집의 우선순위를 대입하면 LG 홈봇 AI 로니로 선택지가 좁혀졌다. 여름철 걸레 냄새에 데어본 터라 청소 중에도 스팀으로 얼룩을 닦아준다는 점이 컸고, 쓰지 않을 때 카메라 렌즈를 물리적으로 가려준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오브제스테이션 모델은 거실에 두면 협탁처럼 어울리고, 직배수 모델은 기존 수납공간을 그대로 두고 설치할 수 있다는 것도 결정적이었다.


아이 방 청소용 로봇청소기로 추천하는 LG 홈봇 AI 로니

▲ 위생과 장애물 인식, 카메라 보안을 중시한다면 아이 방 청소용 로봇청소기로 추천할 만한 LG 홈봇 AI 로니. [출처: LG전자]


이 선택은 지금뿐 아니라 앞으로의 생활을 생각해도 유효해 보였다. 아직 아이는 없지만 신혼집을 꾸미면서 방 하나는 비워뒀다. 언젠가 그곳이 아이 방으로 채워진다면 바닥 위생과 작은 장애물 인식, 카메라 보안은 지금보다 더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다.


결국 로봇청소기를 고를 때 중요한 건 단순히 스펙이 높거나 가격이 저렴한 제품을 찾는 일이 아니었다. 기존 제품에서 겪은 불편과 우리 집의 우선순위를 분명히 하는 일이었다. 그 기준을 모두 대입한 우리 집의 선택은 LG 홈봇 AI 로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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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홈봇 AI 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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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Bespoke AI 스팀 울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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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락 S10 MaxV Ul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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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 편집 · 글 / 다나와 조은혜  joeun@cowave.kr

비교하고 잘 사는, 다나와 www.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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