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다임러트럭과 합병 지주회사 아치온을 출범시킨 미쓰비시 후소 트럭버스가 대만 혼하이 정밀 공업(폭스콘)이 일본 내 버스 제조 합작 벤처 설립을 위한 최종 합의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50 대 50의 지분율로 2026년 하반기 신설 합작 법인인 후소 버스 주식회사를 출범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본사는 가나가와현 가와사키에 설치되며, 신설 지주회사인 아치온 산하에서 일본 및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내연기관 및 무배출 버스의 개발과 생산, 판매, 애프터서비스를 총괄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합작 투자의 핵심 생산 거점은 도야마현 도야마시에 위치한 기존 미쓰비시 후소 버스 제조 공장이다. 폭스콘의 전기차 파워트레인 및 플랫폼 기술과 미쓰비시 후소의 차량 제조 노하우를 결합해 차세대 전동화 버스를 선제적으로 공급하겠다는 구상이다.
한편, 후소와 히노의 합병은 2023년 5월 통합 의사를 처음 발표한 이후 개발, 조달, 생산 등 전 과정에서의 경제 효율성 극대화를 목표로 추진되어 왔다. 특히 후소의 e캔터와 히노의 초 저상 전기 트럭 두트로 ZEV’ 등 전기차 라인업의 기술 공유와 물류 최적화를 통해 급변하는 글로벌 상용차 시장에서 규모의 경제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지배구조 측면에서 다임러 트럭과 토요타는 일반적인 합작법인 형태인 50:50 지분 구조 대신, 기업공개(IPO)를 통해 외부 투자자를 적극 유치하는 방식을 택했다. 양사는 각각 약 25%의 지분을 보유하며 장기적인 전략적 주주로 남기로 했으며, 나머지 지분은 뱅가드와 블랙록 등 글로벌 투자 회사들이 확보했다. 이는 신설 법인의 독립적인 경영권 확보와 재무 건전성을 동시에 노린 포석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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