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기온과 습도로 피지와 땀 분비가 늘어나는 여름철에는 피부가 외부 자극에 민감해지기 쉽다. 자외선 차단제나 진정용 스킨케어 제품을 챙기는 것과 함께 매일 피부에 직접 닿는 전기면도기의 위생 상태를 점검해야 하는 이유다.
평소 피부 관리에 자신 있던 30대 직장인 A 씨도 여름이 되자 턱 주변에 피부 염증이 반복되는 문제를 겪었다. 꼼꼼하게 세안하고 스킨케어 제품을 사용했지만 증상이 이어졌고, 원인을 찾는 과정에서 전기면도기의 위생 상태가 피부 문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면도는 날이 피부 표면을 지나면서 미세한 자극을 일으킨다. 이때 면도기에 남은 피지와 각질, 수염 찌꺼기, 유해균이 피부에 반복적으로 닿으면 염증이나 모낭염 등 피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고온다습한 여름철에는 세균이 빠르게 증식할 수 있어 면도기 세척과 건조, 보관까지 세심하게 관리해야 한다.
물 세척만으로 제거하기 어려운 면도날 틈새 노폐물
전기면도기를 사용한 뒤 흐르는 물에 헹구는 것으로 세척을 마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수염 찌꺼기와 피부 각질, 피지 등은 물 세척만으로 완전히 제거하기 어렵고 면도날 사이와 헤드 내부에 남기 쉽다.
매일 면도기를 분해해 청소하는 것도 현실적으로 번거롭다. 세척 과정에서 면도날을 잘못 솔질하면 날이 마모되고, 이는 면도 과정에서 피부 자극이나 상처를 키우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이에 면도날의 성능을 유지하면서 노폐물을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는 전용 세척 솔루션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필립스 ‘무선 클렌징 팟’
필립스 ‘무선 클렌징 팟’은 물 세척만으로 씻어내기 어려운 면도기 내부 노폐물을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면도기를 클렌징 팟에 거치하고 전원 버튼을 한 번 누르면 세척이 시작된다. 필립스에 따르면 분당 1600회 회전하는 면도날을 통해 약 1분 만에 딥 클렌징을 진행할 수 있다.
세척 후 살균·건조·보관까지 챙겨야
면도기 위생 관리는 세척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깨끗하게 씻은 면도기라도 습한 욕실에 그대로 방치하면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된다. 세척 후에는 면도기에 남아 있는 물기를 충분히 제거하고 건조한 상태로 보관해야 한다.
특히 예민해진 여름철 피부를 보호하려면 면도기에 남아 있는 유해균을 줄이는 살균 과정도 중요하다. 최근에는 면도기를 거치하는 방식으로 살균과 건조, 충전, 보관을 함께 지원하는 위생관리 제품도 등장하고 있다.
필립스 ‘UV 살균 충전 케이스(XA90/00)’
필립스 ‘UV 살균 충전 케이스’는 면도기를 거치하면 여드름균과 녹농균, 황색포도상구균, 대장균 등 4대 유해균을 99.9%까지 살균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살균과 건조뿐 아니라 충전과 보관 기능까지 지원해 면도기 관리 과정의 번거로움을 줄였다.
여름철 피부 관리는 화장품 사용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사용 후 면도기 헤드에 남은 노폐물을 제거하고 충분히 살균·건조한 뒤 청결하게 보관하는 습관이 피부 자극과 위생 문제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준문 기자/jun@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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