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패널을 탑재한 초 효율 3륜 전기차를 개발 중인 미국 스타트업 압테라(Aptera)가 전국의 서비스 네트워크 파트너십을 발표하고 환경청(EPA) 인증을 획득하는 등 실제 차량 출고를 위한 핵심 규제 및 사후관리(A/S) 기반을 마련했다고 전기차 포털 일렉트렉이 보도했다. 2011년 파산 후 2019년 재창립을 거치며 양산 지연에 대한 시장의 회의적 시각이 존재했으나, 최근 구체적인 사업화 행보를 이어가며 양산 임박을 알리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압테라는 정비 네트워크 플랫폼 기업인 리페어팔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미국 전역 4,300여 개 인증 정비소 활용 권한을 확보했다. 자체 서비스 센터 구축에 막대한 자금이 소요되는 신생 스타트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이다. 리페어팔 파트너 정비소들은 압테라 전용 정비 프로세스를 공유받게 되며, 이 중 200여 곳은 고전압 배터리 수리 인증을 마쳐 전문 정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나머지 정비소에서는 타이어, 브레이크, 경첩 등 일반 부품 교체 및 정비 작업을 맡는다.
압테라는 최근 미 환경청으로부터 2026년형 압테라 런칭 에디션 모델에 대한 적합성 인증서를 획득했다. 상용 판매를 위한 필수 관문 중 하나를 통과함에 따라, 향후 고객 인도를 위한 남은 주요 규제 과제는 연방 자동차 안전 기준(FMVSS) 충족 검증만 남게 되었다.
압테라 차량은 법적으로 오토바이 등급으로 분류되어 일반 승용차에 비해 상대적으로 완화된 규제를 적용받는다. 하지만, 도로 주행 안전성 확보를 위해 자체 검증용 라인에서 생산된 차량으로 FMVSS 규격 충족을 위한 안전 테스트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사후 서비스 네트워크 구축과 인증 절차가 가시화됨에 따라 태양광 전력만으로 일상 주행이 가능한 3륜 전기차의 상업화 실현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압테라는 지난 4월 자사 차량의 태양광 수확 능력을 입증하는 데이터를 공개했다. 공동 CEO 스티브 팜브로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오전 8시경 집 옥상의 태양광 패널이 136W를 생산할 때, 실외에 주차된 앱테라 차량은 두 배가 넘는 약 363W의 전력을 생산 중임을 밝혔다.
이러한 결과는 압테라만의 특수한 설계 철학에서 비롯됐다고 덧붙였다. 일반적인 주택 옥상 패널은 태양이 가장 높게 뜨는 정오 시간대에 맞춰 고정되어 있어, 태양 각도가 낮은 이른 아침이나 늦은 오후에는 효율이 급감한다. 반면 압테라는 보닛부터 루프, 리어 해치까지 차량 전체를 감싸는 곡선형 태양광 패키지를 채택해, 어떤 각도에서든 태양빛을 수직에 가깝게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회사 측은 이 시스템을 통해 햇볕이 좋은 지역에서 하루 최대 약 64km(40마일)의 주행 거리를 추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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