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BYD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탕(Tang) SUV 후륜 모터 탈락' 사고에 대해 품질 문제가 아닌 침수 도로 주행 중 발생한 충돌 사고 때문이라고 밝혔다(소셜미디어 캡처)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중국 BYD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탕(Tang) SUV 후륜 모터 탈락' 사고에 대해 품질 문제가 아닌 침수 도로 주행 중 발생한 충돌 사고 때문이라고 밝혔다.
중국 매체 랑장뉴스에 따르면 BYD 고객센터는 지난 14일, 전화 인터뷰를 통해 "해당 차량은 침수 구간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심각한 하부 충격을 받았다"라며 "모터 분리의 원인은 외부 충돌로 인한 손상"이라고 밝혔다.
해당 논란은 지난 13일, 중국 랴오닝성 선양시 침수 도로에서 촬영된 영상이 온라인에 확산되며 시작됐다.
영상에는 BYD 탕 SUV가 차량 후면 아래에 대형 금속 구조물을 끌고 이동하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부품은 후륜 전기 구동 모터로 추정됐으며, 일부 네티즌들은 "SUV가 모터를 낳았다"라는 반응을 보이며 조롱 섞인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차량은 후륜 모터가 분리된 상태에서도 주행을 이어가고 전조등과 전기 시스템 역시 정상 작동하는 모습이다.
공개된 영상에서 차량은 후륜 모터가 분리된 상태에서도 주행을 이어가고 전조등과 전기 시스템 역시 정상 작동하는 모습이다(소셜미디어 캡처)
BYD는 사고 차량의 운행 데이터와 손상 상태를 분석한 결과 침수된 도로 아래 장애물과 충돌하면서 모터 고정부가 파손된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회사 측 설명은 불과 닷새 전 발표된 침수 주행 경고와도 일치한다. 허즈치(何志奇) BYD 수석부사장은 지난 8일 공식 채널을 통해 "블레이드 배터리는 방수 기준을 충족하지만 이는 비상 상황을 위한 것일 뿐 깊은 침수 구간 주행을 의미하지 않는다"라고 경고했다.
또 그는 "침수된 도로에서는 보이지 않는 바위나 연석, 각종 장애물이 차량 하부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힐 수 있다"라며 "배터리와 고전압 시스템이 보호되더라도 차량 하부 구조물은 충격을 받을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BYD 탕은 대형 3열 SUV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순수전기차로 중국 내에서 판매된다(소셜미디어 캡처)
BYD는 현재까지 해당 사고에 대한 공식 기술 보고서나 상세 조사 결과는 공개하지 않은 상태로 이번 고객센터 설명이 회사 측의 유일한 공식 입장이다.
한편 BYD 탕은 대형 3열 SUV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순수전기차로 중국 내에서 판매된다. 전륜구동 기반 DM-i 모델과 달리 고성능 DM-p 및 듀얼 모터 전기차에는 후륜 전기 구동 모터가 추가 탑재된다. 이번 사고에서 분리된 부품 역시 해당 후륜 전기 구동 시스템으로 알려졌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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