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6월 배터리 전기차 판매가 처음으로 가장 인기 있는 파워트레인에 올랐다. 최근 미국의 이란 침공으로 시작된 글로벌 석유 분쟁과 화석 연료 탈피 흐름 속에 유럽 최대 자동차 시장인 독일이 전기차 판매의 새로운 계기를 맞았다고 분석되고 있다.
독일 최대 자동차 클럽 ADAC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6월 독일 내 배터리 전기차 판매는 8만 4,057대로 일반 하이브리드 전기차 8만 3,315대를 소폭 앞섰다. 이는 파워트레인별 등록 대수 1위다. 같은 기간 가솔린 차량은 6만 796대, 디젤은 3만 3,862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는 3만 2,212대였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하이브리드와 가솔린에 뒤처졌던 배터리 전기차가 시장의 주류로 급부상한 것이다.
이로써 6월 한 달간 배터리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28.4%로 전체 파워트레인 중 가장 큰 규모를 차지했다. 여기에 플러그인 하이브리 전기차 점유율 10.9%을 합산한 전체 충전형 자동차의 비중은 39.3%에 달한다. 이 같은 전기차 판매 급증에 힘입어 독일 내 신차의 평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전년 동기 대비 13.6% 감소하는 정량적 성과를 거두었다.
다만 충전형 전기차의 누계 등록 비중은 여전히 6% 수준에 머물러 있어 완전한 세대교체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노르웨이의 경우 2021년에 비 전기차 판매를 사실상 끝냈음에도 운행 중인 전기차가 디젤차 수를 추월하기까지 5년이 걸렸다.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