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자동차연맹 주관 세계 최정상급 모터스포츠 대회 월드 랠리 챔피언십의 9라운드 에스토니아 랠리가 에스토니아 타르투와 남부 지역 일대에서 막을 내렸다. 에스토니아 랠리는 타르투 지역의 넓고 빠른 숲길과 좁고 기술적인 구간이 혼재된 초고속 비포장 코스를 무대로 펼쳐지는 WRC 대표 고속 랠리다. 총 18개의 스페셜 스테이지, 총 주행거리 301.8km로 진행된 대회에서는 평균 시속 120km를 넘나드는 속도 속에 연속 점프 구간과 급격한 압축 구간이 이어지며 레이스가 펼쳐졌다.
앞이 보이지 않는 언덕 지형인 블라인드 크레스트와 급격하게 변화하는 노면 환경은 드라이버의 정교한 핸들링과 정밀한 차량 제어 능력을 시험했다. 고속 주행과 반복되는 점프 구간에서 발생하는 충격을 견디며 거친 비포장 노면에서 안정적인 접지력과 일관된 경기력을 유지하는 것이 경기의 승패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했다. 선수들은 극한의 주행 조건 속에서도 매 순간 치열한 랩타임 경쟁을 벌였다.
토요타 가주 레이싱 사미 파야리 우승
치열한 접전 끝에 토요타 가주 레이싱 월드 랠리 팀 소속 드라이버 사미 파야리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같은 팀 소속 올리버 솔베르그와 현대 쉘 모비스 월드 랠리 팀의 아드리안 포모가 각각 2위, 3위를 기록했다. 결과로 사미 파야리가 종합 순위 3위에 진입하며 시즌 챔피언 등극을 위한 각축전이 펼쳐지고 있다. 다음 대회인 시즌 10라운드는 7월 30일부터 8월 2일까지 핀란드 이위베스퀼레에서 열리는 핀란드 랠리로 이어진다. 핀란드 랠리는 초고속 숲길과 연속적인 점프 구간이 이어지는 까다로운 코스로, WRC 시즌 중 가장 빠른 비포장 랠리로 꼽히는 대회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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