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전북특별자치도 및 전북대학교와 협력해 미래 모빌리티와 첨단 산업을 이끌어갈 맞춤형 인재 육성에 나선다. 현대차는 전북특별자치도청에서 지역 성장엔진 연계 인재양성 및 공동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북대 내에 피지컬 AI, 로봇, 수소 에너지 등을 아우르는 첨단산업 계약학과를 설립해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실전형 인재를 지역에서 직접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전북대는 계약학과 설치를 위한 학사제도와 교육과정 등 종합 운영 체계를 마련하고, 현대차는 교육과정 자문 및 실무 전문가 참여를 지원한다. 현대차 임직원과 분야별 전문가들은 객원교수, 특강 강사, 프로젝트 멘토 등으로 직접 교육에 참여해 학생들이 산업 현장과 기술 변화 흐름을 밀접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계약학과 졸업생에 대한 채용 연계 여부와 규모는 향후 협의를 거쳐 결정된다.
산학 공동연구 및 기술협력 강화
인재양성과 함께 미래 산업 분야의 공동연구 및 기술협력 기반도 다진다. 협약 기관들은 산업계와 대학 연구자가 함께 연구 과제를 발굴하고 논의하는 기술협력 포럼을 운영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산업 수요 기반 과제 발굴과 공동연구 수행을 담당하며, 전북대는 연구공간과 인력 및 학내 연구조직 연계를 지원한다. 전북특별자치도는 행정 및 재정적 지원과 함께 제도적 기반 마련에 힘을 보탠다.
산학 공동연구는 산업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시범 과제를 중심으로 우선 추진된다. 향후 성과와 우수성이 검증된 분야를 중심으로 융합연구소나 고등연구원 등 협력 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공동연구를 통해 도출된 성과는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되며, 미래 핵심 분야 기술 교류와 기술 이전 및 사업화까지 연계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방침이다.
새만금 AI 밸리 투자와의 선순환 구조 구축
이번 협약은 현대차그룹이 전북 새만금 지역에 추진 중인 9조 원 규모의 새만금 AI 밸리 조성 사업과 긴밀하게 연계되어 있다. 현대차그룹은 새만금 지역에 AI 데이터센터, 로봇 제조 클러스터, 수전해 플랜트, 태양광 발전, AI 수소 시티 등을 구축하고 있다. 핵심 사업인 AI 데이터센터는 2027년 착공해 2029년 준공을 목표하고 있으며, 로봇 제조 클러스터는 2028년 공사에 착수해 이듬해부터 1단계 양산에 들어간다.
새만금을 중심으로 첨단 분야가 융합되는 미래 산업 생태계가 조성됨에 따라 중장기적 혁신 역량을 보유한 우수 인재를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교육체계 마련이 필수적이다. 기업 투자와 지역 인재양성, 지역 정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함으로써 전북 지역 내 첨단산업 생태계 전환을 이끌고 일자리 창출 등 지역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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