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D램 업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상하이 스타마켓 상장을 앞두고 청약을 마쳤다. 현지 시각 7월 16일 로이터(Reuters)의 보도에 따르면 온라인 개인 청약 경쟁률은 243.93배였고, 기관 물량 일부를 개인에게 넘기는 조정을 거친 뒤 최종 212배로 집계됐다.
공모가는 7월 14일 주당 8.66위안으로 확정됐다. 조달 규모는 579억 위안, 약 86억 달러(약 12조 8천억 원)이며 초과배정 물량을 모두 행사하면 최대 99억 달러(약 14조 7천억 원)까지 늘어난다. 올해 아시아 최대 규모 상장이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청약에 참여한 계좌는 940만 개를 넘었고, 285개 기관과 펀드가 오프라인 초기 물량의 약 463배에 해당하는 예비청약을 넣었다. 1계좌 당첨 단위는 500주로 4,330위안, 약 637달러(약 95만 원)다. 상장 예정일은 7월 27일로 알려졌다.
다만 로이터는 이 수치를 과열이 아니라 오히려 떨어진 수요로 해석했다. 최종 당첨률 0.47%는 스타마켓 역대 최고 당첨률에 해당한다. 즉, 경쟁 강도로는 역대 가장 낮은 편이다. 중국 기술주 매도세로 스타50 지수가 7월 1일 고점 대비 약 20% 하락한 상태다.
CXMT는 D램을 만드는 업체로 대표 제품은 LPDDR5다. 옴디아(Omdia) 집계 기준 1분기 D램 점유율은 7.6%로 직전 분기 4.7%에서 올랐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조달 자금은 선단 D램 기술 개발과 양산라인 증설에 쓴다.
청약이 진행된 7월 16일 미국 증시에서는 메모리 관련주가 하락했다. 24/7 월스트리트(24/7 Wall St.)에 따르면 마이크론이 5%, SK하이닉스 미국 예탁증서와 샌디스크, 웨스턴디지털이 각각 7% 하락했다. 매체는 자금을 두둑히 확보한 중국 내수 D램 업체가 증설에 나서면서 공급 과잉 우려가 커진 것을 이유로 들면서도, 아직 어느 기업의 실적에도 확인된 타격은 없는 심리적 우려 단계라고 선을 그었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기준 SK하이닉스의 D램 점유율은 29%, HBM 점유율은 58%다.
자세한 내용은 로이터(Reuter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CX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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