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리자동차가 기계 부품과 전력 전자장치, 지능형 제어 기능을 75kg 무게의 단일 아키텍처로 묶은 썬더 16-in-1 스마트 전기 구동 시스템을 공개했다. 12개의 하드웨어 모듈과 4개의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통합한 것이라고 밝혔다
지리에 따르면 썬더 시스템은 외부 연결 지점을 30% 줄이고 전체 무게를 업계 평균 대비 15% 이상 가벼운 75kg으로 감량했다. 특히 독자적인 원 칩 제어 아키텍처를 도입해 전력 도메인 제어 기능을 하나로 통합함으로써 구동 응답 지연을 기존 40밀리초에서 2밀리초 이하로 대폭 단축했다. 이를 통해 실시간 토크 편차를 1% 수준으로 억제하며 출력과 차량 제어 간의 정밀한 조율을 달성했다고 주장했다.
고집적화에 따른 열 관리 한계는 54채널 방향성 냉각 아키텍처로 돌파했다. 기존 하우징 냉각 대비 방열 효율을 두 배로 높여 모터의 최대 작동 온도를 15°C 낮췄으며, 이를 기반으로 CLTC 기준 93.8%라는 최고 수준의 종합 효율을 달성했다. 실제 갤럭시 TT 시험 차량을 활용한 청해호 인증 시험에서는 100km당 8.20kWh라는 압도적인 전비를 기록했고, 영하 18°C의 혹한기 조건에서도 약 7kWh 상당의 열에너지를 회수·저장하는 능력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 같은 극단적 통합은 정밀한 패키징과 제어 편의성을 제공하는 반면, 제조 공정의 난이도를 높이고 장기 정비성 측면에서 새로운 엔지니어링 과제가 대두된다고 카차이니뉴스는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충전 전자장치, 전력 분배, 구동계 하드웨어처럼 수명 주기가 각기 다른 부품들이 하나의 복잡한 시스템으로 묶였을 때, 향후 서비스 현장에서의 진단 및 유지보수 절차를 어떻게 효율화할 것인지가 실질적인 흥행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는 것이다.
지리는 제조 및 조립의 정밀성을 고려해 썬더 시스템을 초기에는 25만 위안(약 3만 4,400달러) 이상의 상위 클래스 고가 모델에 우선 탑재한 뒤, 향후 라인업 전반으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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