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자동차제조협회(CAAM)가 주요 완성차 제조사들과 협력해 자동차 산업 완성차 비용 산정 규칙을 단체 표준으로 제정해 발표했다. 이번 표준 개발에는 BYD, 샤오미, 니오, 엑펑, 리오토, FAW 등 현지 18개 핵심 완성차 기업이 공동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규정은 국내 자동차 시장의 과열된 가격 파괴 경쟁을 정조준하고 있다. CAAM은 개별 기업마다 제 각각이었던 비용 회계상의 회색지대와 주요 분쟁 항목을 정리하는 한편, 기업들의 실질적인 운용 유연성도 고려해 규칙을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투명하고 비교 가능한 비용 기준 시스템이 업계 최초로 구축됐다며, 이번 표준이 업계 자율 규제와 내부 거버넌스 메커니즘을 강화하는 공통의 잣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내 신차 출시 확대와 점유율 전쟁이 격화되면서 자동차업계의 수익성은 크게 악화된 상태다. 중국승용차협회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중국 자동차 부문의 총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0% 감소한 1,440억 위안(약 213억 달러)였다. 이익률은 3.4% 수준까지 떨어졌다. 아 때문에 현 시점에서 원가 관리 관행을 표준화하는 자율 조치 도입이 매우 적절하고 시의적절하다고 강조했다.
새 규칙의 핵심은 완성차 순 매출 계산 방식을 통일한 점이다. 앞으로 완성차 제조사는 순 매출 계산 시 프로모션 할인, 리베이트, 부가가치세뿐만 아니라 물류비와 보증 관련 비용을 엄격히 공제해야 한다. 또한 내부 계열사 간 부품 조달 등 특수관계인 거래 시 부품 재료비 이상의 공정 가치 하한선을 설정하고, 전 과정의 증빙 문서 추적을 의무화했다.
CAAM은 회계 처리 방식의 차이로 발생하는 데이터 왜곡을 줄이고 공정한 기준을 제공할 방침이다. 향후 해당 표준을 18개 초기 참여사를 넘어 중국 내 전체 자동차 제조사로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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