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마틴과 브라이틀링이 양사의 파트너십을 기념하는 첫 번째 협업 모델인 '탑 타임 B01 크로노그래프 41 애스턴마틴 DB5 헌정 에디션'을 공개했다. (애스턴마틴)
[오토헤럴드 정호인 기자] 영국 럭셔리 스포츠카 브랜드 애스턴마틴과 스위스 워치 메이커 브라이틀링이 파트너십의 첫 결실을 공개했다. 양사는 애스턴마틴의 대표 모델 DB5에서 영감을 받은 '탑 타임 B01 크로노그래프 41 애스턴마틴 DB5 헌정 에디션(Top Time B01 Chronograph 41 Tribute to Aston Martin DB5)'을 선보이며 자동차와 시계를 대표하는 두 아이콘의 만남을 완성했다.
이번 컬렉션은 지난 2026년 초 양사가 발표한 글로벌 파트너십 이후 처음 선보이는 협업 모델이다. 1960년대를 대표하는 스포츠카 DB5와 브라이틀링의 클래식 크로노그래프 '탑 타임'이 공유하는 디자인 철학과 장인정신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DB5는 1963년 등장 이후 애스턴마틴을 상징하는 모델로 자리 잡았으며, 영화와 대중문화를 통해 시대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평가받아 왔다. 브라이틀링의 탑 타임 역시 1960년대 기존 스포츠 워치의 틀을 깨는 크로노그래프로 등장해 젊은 세대를 겨냥한 새로운 디자인을 제시했다.
이번 컬렉션은 애스턴마틴을 대표하는 아이콘인 DB5에서 영감을 받은 세 가지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구성됐다. (애스턴마틴)
두 브랜드의 인연은 1965년 개봉한 영화 '007 썬더볼'에서 더욱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다. 당시 숀 코너리가 연기한 제임스 본드는 애스턴마틴 DB5와 함께 브라이틀링 탑 타임 Ref.2002를 착용했으며, 이 시계는 영화 속에서 Q의 개조를 거친 최초의 본드 워치 가운데 하나로 등장해 지금까지 회자되고 있다.
새롭게 공개된 헌정 에디션은 이러한 역사적 연결고리를 디자인에 담았다. 쿠션형 케이스와 머시룸 형태의 푸셔, 원형과 사각형을 결합한 '스퀘어클(Squircle)' 서브 다이얼은 1960년대 크로노그래프 특유의 분위기를 재현했으며, DB5의 우드 스티어링 휠에서 착안한 우드 컬러 이너 링과 고급 가죽 시트의 질감을 표현한 그라데이션 레더 스트랩으로 클래식 그랜드 투어러의 감성을 강조했다.
브라이틀링은 이번 컬렉션을 세 가지 한정판으로 출시한다. 스테인리스 스틸과 실버 다이얼 모델은 1022피스, 플래티넘 베젤과 블랙 래커 다이얼을 적용한 모델은 315피스, 18K 레드 골드 케이스와 천연 오닉스 다이얼을 적용한 최상위 모델은 250피스만 제작된다.
새롭게 공개된 헌정 에디션은 이 상징적인 만남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애스턴마틴)
세 모델 모두 브라이틀링의 매뉴팩처 칼리버 01을 탑재했다. COSC 크로노미터 인증을 받은 무브먼트는 컬럼 휠과 수직 클러치 구조를 적용해 정확한 크로노그래프 작동을 지원하며 약 70시간의 파워리저브를 제공한다. 사파이어 크리스털 케이스백을 통해 감상할 수 있는 무브먼트에는 애스턴마틴 전용 인그레이빙 로터가 적용됐으며, 모델에 따라 로듐 도금 또는 18K 레드 골드 마감으로 완성된다.
조르주 컨 하우스 오브 브랜드 CEO는 "DB5는 시대가 바뀌어도 아름다움을 잃지 않는 대표적인 디자인"이라며 "이번 컬렉션은 그 감성을 손목 위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완성한 작품"이라고 말했다.
이번 에디션은 애스턴마틴 DB5의 실내 디자인과 탑 타임 특유의 모던 레트로 감성을 조화롭게 담아냈다. (애스턴마틴)
마렉 라이히만 애스턴마틴 수석 부사장 겸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는 "브라이틀링과의 협업은 시대를 초월한 디자인과 장인정신, 혁신이라는 공통된 가치에서 출발했다"며 "DB5의 우아함과 두 브랜드의 헤리티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결과물"이라고 밝혔다.
'탑 타임 B01 크로노그래프 41 애스턴마틴 DB5 헌정 에디션'은 오는 7월부터 전 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정호인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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