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각 7월 20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의 아라셀리 마르티네스올긴 판사가 앤트로픽의 15억 달러(약 2조 2,200억 원) 규모 저작권 집단소송 합의를 최종 승인했다. 미국 저작권 소송 사상 최대 규모이자, 대형 AI 기업이 저작권 문제로 맺은 첫 대규모 합의다.
이번 소송은 앤트로픽이 클로드를 학습시키는 과정에서 도서를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이유로 2024년 제기됐다. 합의 대상 저작물은 약 50만 건으로, 저작물 한 건당 3,000달러(약 444만 원)가 지급된다. 판사는 일부 작가가 낸 이의를 기각하고 합의를 확정했으며, 영향을 받는 작가와 출판사의 91% 이상이 이미 청구를 제출했다.
지난해 예비 승인을 맡았던 윌리엄 알섭 판사는 AI 학습 자체는 공정이용에 해당한다고 봤지만, 앤트로픽이 700만 권이 넘는 불법 복제 도서를 저장한 행위는 저작권 침해로 판단했다. 이번 최종 승인으로 학습 데이터의 출처 문제를 둘러싼 소송 가운데 첫 대형 사건이 마무리됐다.
이번 합의는 다른 AI 기업이 마주한 저작권 소송에도 참고 기준이 될 수 있다. 창작물을 동의 없이 학습에 사용하는 문제를 두고 작가와 출판업계, AI 기업 사이의 다툼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관련기사: 앤트로픽, 불법 도서 활용 소송에 2조원 규모 합의
자세한 내용은 테크크런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앤트로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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