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XP 반도체가 인포테인먼트 아키텍처 간소화와 차세대 차량 오디오 경험 혁신을 위한 차량용 오디오·라디오 프로세서 ‘SAF9800’을 발표했다.
SAF9800은 아날로그 라디오(AM·FM) 수신 기능과 머신러닝(ML) 및 인공지능(AI) 기반 오디오 처리를 범용성 높은 단일 칩으로 결합한 통합 솔루션이다. 복잡했던 인포테인먼트 하드웨어를 하나로 통합함에 따라 완성차 업체들은 시스템 복잡성을 대폭 낮추고 글로벌 차량 플랫폼 전반에 걸쳐 유연하게 아키텍처를 확장할 수 있게 됐다.
머신러닝으로 소음 분리… 오디오 처리 성능 10배 향상
SAF9800은 신경망 처리 기능이 통합된 HiFi 5 오디오 DSP와 NXP의 하드웨어 기반 바이쿼드(biquad) 가속기를 갖춰 기존 세대 대비 10배 이상의 오디오 처리 성능을 제공한다. 고정된 신호 처리 방식을 넘어선 데이터 기반 알고리즘을 통해 실시간 노이즈 저감, 음성 및 소리 분류, 향상된 적응형 청취 경험을 구현한다.
특히 AI 기반 음향 소스 분리 기술을 활용해 차량 내부의 복잡한 음향 환경에서도 외부 긴급 사이렌 소리, 기계적 고장음, 운전자 음성 명령 등 중요한 음원을 심한 배경 소음으로부터 정확하게 분리해 낸다. 이를 통해 실시간 오디오 센싱 및 기능성 오디오 활용성이 극대화될 전망이다.
전기차 AM 간섭 문제 해결 및 SDV 아키텍처 최적화
최근 전기차 보하에 따라 모터 및 전력 변환 장치에서 발생하는 AM 주파수 대역 신호 간섭이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SAF9800은 최신 AM 노이즈 제거 기술인 ‘EVAM-lite’를 탑재해 전기차 환경에서도 깨끗한 방송 수신 상태를 보장한다. 이는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추진 중인 차량 내 AM 라디오 탑재 의무화 법안 기조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아키텍처에 최적화된 설계 역시 강점이다. 완성차 제조사는 하드웨어 교체 없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으로 오디오 및 라디오 기능을 자유롭게 구성하고 업그레이드하거나 차별화할 수 있다.
존 반 덴 브락(John van den Braak) NXP 반도체 수석 부사장은 "자동차 산업이 분산된 하드웨어 중심에서 통합된 소프트웨어 정의 아키텍처로 전환되는 과정"이라며 "SAF9800은 글로벌 RF 및 오디오 요구사항을 충족하며 완성차 업체의 개발 간소화와 유연한 플랫폼 확장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SAF9800 프로세서는 올해 5월부터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공급되고 있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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