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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다시 빌드할 필요 없다”…유니티, 차세대 ‘Unity 7’ 공개

2026.07.23. 18:4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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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티(NYSE: U)가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글로벌 개발자 컨퍼런스 ‘유나이트 서울 2026’에서 차세대 제작 플랫폼 ‘Unity 7’에 대한 계획을 발표했다.

Unity 7은 게임 개발과 배포, 성장에 필요한 기능을 하나로 연결하고, 개발자와 아티스트, 프로듀서, 코딩 에이전트가 전체 개발 라이프사이클에 걸쳐 함께 작업할 수 있도록 설계된 개방형 협업 플랫폼이다.

게임 제작 방식이 창작자와 개발팀, 코딩 에이전트가 나란히 협업하는 구조로 변화함에 따라 유니티는 Unity 7을 개발자가 이미 사용하고 있는 AI 도구와 긴밀하게 연동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초기 아이디어를 실제로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으로 발전시키는 과정을 단축하고, 팀 규모와 관계없이 게임 제작과 수익화, 이용자 확대를 지원한다.

Unity 6 프로젝트 그대로 차세대 버전 전환

Unity 7은 Unity 6에서 전통적인 업그레이드 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전환할 수 있도록 제공될 예정이다. 프로젝트를 다시 빌드하거나 새로운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울 필요가 없으며, 전환 과정에서 기존 작업물이 깨지지 않도록 설계된다.

Unity 6의 아키텍처를 그대로 계승해 기존 프로젝트와 기술, 코드를 차세대 버전에서도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호환성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매튜 브롬버그(Matthew Bromberg) 유니티 사장 겸 CEO는 “게임 개발이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이제 미래는 가장 규모가 큰 팀이 아니라 새로운 기술로 고유한 콘텐츠를 만들고 플레이어를 확보할 수 있는 팀의 것이 될 것이며, Unity 7은 바로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플레이 모드 실행·셰이더 빌드 속도 개선

Unity 7은 더욱 빠른 제작, 개방형 협업 생태계, 그래픽 기술 향상, 성장 및 수익화 고도화, 호환성 유지 등 5가지 핵심 축을 기반으로 구축된다.

먼저 CoreCLR을 활용해 코어를 현대화하고 개발 파이프라인 전반의 속도를 높인다. 거의 즉시 실행되는 플레이 모드(Play Mode)와 변경된 코드에만 적용되는 도메인 리로드를 지원하며, 셰이더 빌드 속도는 최대 90% 빨라질 예정이다.

새로운 CLI와 공개 API도 제공한다. 아티스트와 프로듀서, 개발자는 전체 에디터 접근 권한이 없어도 각자 사용하는 도구에서 에셋을 검증하고 빌드를 배포할 수 있다. 무료로 제공되는 MCP를 이용하면 코딩 에이전트를 유니티에 직접 연결할 수 있다.

실시간 글로벌 일루미네이션·AI 그래픽 최적화 적용

그래픽 분야에서는 모든 플랫폼에서 더욱 풍부하고 사실적인 조명과 시각적 디테일을 구현하기 위한 새로운 렌더링 기술을 도입한다. Surface Cache GI를 통한 실시간 글로벌 일루미네이션을 지원하고, AI 보조 그래픽 최적화를 활용해 고사양 PC부터 모바일 기기까지 다양한 하드웨어 환경에 대응할 계획이다.

게임의 성장과 수익화를 위한 기능도 강화한다. 유니티 애즈(Unity Ads)의 기반이 되는 AI 플랫폼 ‘유니티 벡터(Unity Vector)’는 적합한 플레이어와 게임을 연결해 개발사가 더 많은 이용자에게 도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네이티브 D2C(Direct-to-Consumer) 인앱결제(IAP), 노코드 웹숍, 통합 카탈로그를 제공한다. 구매 데이터를 유니티 벡터에 직접 전송해 개발사가 플레이어를 확보하고 수익화 방식을 유연하게 운영하며, 판매 과정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한다.

Unity 7은 오는 12월 초기 베타 테스트에 들어갈 예정이며, 정식 버전은 2027년 1분기 출시될 예정이다.


이준문 기자/jun@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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