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환경단체 교통과 환경(T&E)이 발표한 최신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몰타를 제외한 유럽연합 26개 회원국이 자국 내 전기차(EV) 보급 속도에 맞춰 공공 충전 인프라 확충 목표를 완전히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연합의 대체연료인프라법(AFIR) 지침에 따르면 회원국들은 등록된 배터리 전기차 1대당 최소 1.3kW의 공공 충전 용량을 확보해야 한다. T&E 조사 결과, 지난 3월 말 기준 몰타를 제외한 26개국이 이 함대 기반 기준을 충족했다. 각국의 인프라 역량을 합산한 EU 전체 충전 용량은 법적 요구치를 180% 초과 달성했다. 재작년인 2024년 말 기준 EU 내 공공 충전기는 약 110만 개를 돌파했으며, 이는 2020년 대비 5배 이상 급증한 수치다.
유럽종합교통망 내 고속 충전기 배치도 최종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AFIR법이 규정한 주요 고속도로 연선 60km마다 150kW급 이상의 DC 고속 충전기 설치 시한은 지난해인 2025년까지였다. 분석 결과 지난달인 2026년 6월 기준, 핵심 네트워크의 79%가 이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집계됐다. 스페인과 일부 동유럽 국가들에 마지막 잔여 공백이 남아있으나, 이들 지역의 초고속 충전망 구축 속도가 현재 가장 가파르다. 아울러 지선 도로망인 종합 네트워크의 경우 27개국 중 20개국이 마감 시한 2027년을 18개월 앞당겨 이미 조기 달성을 완료했다.
T&E는 충전 인프라법이 계획대로 작동하면서 최근 지속되는 전기차 시장의 대대적인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스페인 22곳, 폴란드 11곳, 루마니아 7곳 등 유럽 내 남은 전략적 요충지 70개소의 충전소만 추가 업그레이드하면 거리 기반 충전망 준수율을 90%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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