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인도 시장을 겨냥한 전략형 소형 전기 SUV 시로스 EV를 공개했다. 인도 시장을 타깃으로 개발된 이번 신차는 2025년 1월 출시한 내연기관 기반 시로스의 디자인을 상당 부분 유지하면서 생산 원가를 억제한 것이 특징이다. 공기 저항을 줄이기 위해 전면 범퍼와 그릴 면적을 수정했으며, 전면 쿼터 패널의 충전 포트와 16리터 용량의 프렁크를 추가했다.
파워트레인은 표준형과 롱 레인지 두 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된다. 두 모델 모두 99kW급 앞바퀴 굴림방식으로 구동되며, 42kWh NMC 배터리를 탑재한 표준형은 1회 충전 시 443km를 주행한다. 51.4kWh NMC 배터리를 장착한 롱 레인지는 526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두 배터리 팩 모두 100kW 급속 충전 시 10%에서 80%까지 39분이 소요된다.
이번 출시의 핵심은 파격적인 사후 관리와 금융 혜택이다. 기아는 인도 시장 최초로 두 NMC 배터리 팩 전체에 대해 배터리 평생 보증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동급 경쟁 모델인 현대 크레타 일렉트릭이나 카렌스 클라비스 EV의 8년/16만 km 보증을 크게 상회하는 조건이다. 여기에 중고차 잔존 가치를 보장하는 프로그램과 초기 구매 부담을 낮추는 배터리 구독 서비스를 함께 제공해 소비자 신뢰도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시로스 EV는 성능과 주행거리 측면에서 인도 현지 베스트셀러인 타타 모터스의 넥슨.ev및 마힌드라 XUV 3XO EV보다 앞선 스펙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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