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가 실시한 비교 평가에서 1위에 오른 기아 스포트지. (기아)
[오토헤럴드 정호인 기자] 기아 스포티지가 유럽 자동차 시장의 본고장인 독일에서 상품성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스포티지는 최근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지의 준중형 SUV 비교 평가에서 경쟁 모델들을 제치고 종합 1위에 오르며 주행 성능과 실용성, 완성도를 두루 입증했다.
기아에 따르면 스포티지는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Auto Motor und Sport)가 실시한 준중형 SUV 비교 평가에서 총점 541점을 획득해 마쓰다 CX-5, 포드 쿠가, 시트로엥 C5 에어크로스를 제치고 최고 평가를 받았다.
이번 평가는 차체 구성과 안전성, 편의사양, 파워트레인, 주행성능, 친환경성, 비용 등 7개 항목을 종합적으로 검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스포티지는 이 가운데 바디와 편의성, 파워트레인, 주행성능 등 4개 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균형 잡힌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실내 품질과 공간 활용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평가단은 경쟁 모델보다 소재의 고급감과 마감 완성도가 뛰어나고 넉넉한 실내 공간과 직관적인 물리 버튼 구성도 장점으로 꼽으며 '바디' 부문 최고점을 부여했다.
동력 성능 역시 경쟁력을 입증했다. 실주행 테스트에서는 시속 80㎞에서 120㎞까지 가속하는 추월 성능이 6.8초를 기록했으며 주행 안정성과 코너링 성능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시속 100㎞에서 완전히 정지하는 데 필요한 제동거리가 36.0m로 비교 대상 가운데 가장 짧아 제동 성능에서도 우위를 보였다.
기아는 이번 평가가 유럽 시장에서 스포티지가 쌓아온 경쟁력을 다시 확인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스포티지는 영국 '왓 카 어워즈'에서 4년 연속 '올해의 패밀리 SUV'에 선정됐고 지난해 유럽에서 약 14만 9000대가 판매되는 등 현지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정호인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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