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완성차 기업 르노그룹이 상반기 승용차 및 소형 상용차 글로벌 판매량 117만 대를 기록했다.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가속화되는 중국계 브랜드와의 주도권 다툼이 주요 영향으로 거론된다.
브랜드별 엇갈린 실적… 전동화 모델은 호조
브랜드별 실적은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메인 브랜드인 르노는 신형 전기차 R5의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고성능 스포츠카 브랜드 알피느는 69.1%라는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반면 실속형 저가 브랜드인 다치아는 8.7% 감소하며 대비를 이뤘다.
전체 판매 비중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거점인 유럽 시장 판매량은 전년 대비 1.3% 줄었다. 현지 공세가 거세지는 중국발 EV 및 저가 차종과의 격돌이 시장 점유율 유지에 부담으로 작용한 결과다.
르노그룹은 산하 3개 브랜드 간 상호 보완성을 기반으로 성장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상반기 실적은 단순한 물량 확대보다 판매의 질적 향상과 수익성 확보, 라인업 전동화 전략을 착실히 추진한 결과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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