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G클래스 카브리올레의 복귀를 예고했다.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한 티저 영상과 이미지에서는 전동식 소프트톱을 적용한 오픈톱 G클래스의 모습이 확인됐다. 오프로드 SUV의 상징으로 꼽히는 G클래스가 다시 한번 오픈 에어링의 감성을 앞세워 새로운 모델을 선보일 전망이다.
공개된 티저에서는 기존처럼 캔버스 소재의 전동식 루프가 후면으로 접히는 구조를 유지한 모습이 담겼다. 클래식 G클래스 카브리올레의 디자인 요소를 현대적으로 계승한 것이 특징이다.
처음으로 4도어 오픈톱 적용
가장 큰 변화는 차체 구성이다. 기존 G클래스 카브리올레는 모두 2도어 모델로 판매됐지만, 신형은 처음으로 4도어 차체를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메르세데스-벤츠는 2도어 모델 병행 판매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4도어 구조를 적용하면서 기존보다 실용성을 높이고 더 많은 고객층을 겨냥할 것으로 예상된다. 파워트레인은 V8 엔진이 유력하다.
1979년부터 이어진 G클래스 카브리올레 역사
G클래스 카브리올레의 역사는 197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초기 모델은 군용과 농업용 수요를 고려한 실용적인 SUV였다. 수동식 캔버스 루프와 탈착식 플라스틱 창문을 적용하는 등 편의사양보다 활용성에 초점을 맞췄다.
1990년대 들어 G클래스가 럭셔리 SUV로 진화하면서 카브리올레도 함께 변화를 맞았다. 실내 고급감을 높였고, 수동 방식이던 루프는 유압식 전동 시스템으로 바뀌었다. 마지막 모델은 2013년 생산을 끝으로 단종됐다.

헤리티지와 라이프스타일 강조
최근 SUV 시장은 오프로드 성능뿐 아니라 라이프스타일과 개성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G클래스 카브리올레를 다시 선보이는 것도 이러한 시장 흐름을 반영한 전략으로 보인다.
특히 탈착식 또는 개방형 루프를 적용한 정통 오프로더는 지프 랭글러를 비롯해 일부 모델에만 남아 있는 만큼 G클래스 카브리올레는 럭셔리 오픈톱 SUV 시장에서 독특한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