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플레시 임팩트(Flesh Impact)'에서 배우 엘렌 버스틴이 세상이 끝내 만나지 못했던 또 다른 마릴린 먼로를 연기하는 모습. 이번 작품은 제네시스가 마릴린 먼로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단편 영화다. (제네시스)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배우 손석구 주연의 단편 영화 '밤낚시'로 세계 최고 권위의 광고제인 칸 라이언즈 그랑프리를 포함해 국내외 유수의 콘텐츠·광고상을 휩쓴 현대자동차그룹이 이번에는 제네시스를 통해 할리우드 영화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제네시스가 27일(현지 시간), 매기 질런홀이 연출하는 단편 영화 '플레시 임팩트(Flesh Impact)'의 첫 이미지를 공개했다. 20세기 대중문화를 대표하는 아이콘 마릴린 먼로(Marilyn Monroe)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제작하는 영화로 오는 8월 열리는 2026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플레시 임팩트는 단순한 전기영화가 아니라 할리우드가 만들어낸 신화이자 시대를 앞서간 여성으로 평가받는 마릴린 먼로의 삶과 유산을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먼로는 1950년대 '신사는 금발을 좋아해', '백만장자와 결혼하는 법', '뜨거운 것이 좋아' 등을 통해 세계적인 스타로 떠올랐다.
지금까지도 마를린 먼로는 영화와 패션, 대중문화 전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배우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힌다.
영화에서는 다코타 존슨이 전성기의 마릴린 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 배우 엘렌 버스틴이 또 다른 모습의 먼로를 연기한다. 여기에 에미상 후보 배우 피터 사스가드와 드라마 '더 피트(The Pitt)'의 세피데 모아피가 함께 출연한다.
작품 제목인 '플레시 임팩트(Flesh Impact)'는 "스크린 속 모습이 너무도 생생하고 빛나 마치 손을 뻗으면 닿을 것 같았다"는 의미다. 과거 평론가들이 마릴린 먼로의 독보적인 존재감을 표현할 때 사용했던 문구에서 가져왔다.
배우 다코타 존슨이 '플레시 임팩트'에서 전성기의 마릴린 먼로를 연기하는 장면. 영화는 오는 2026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를 갖는다. (제네시스)
메가폰을 잡은 매기 질런홀은 배우 출신 감독으로 연출 데뷔작 '로스트 도터(The Lost Daughter)'를 통해 아카데미 각색상 후보에 오르며 감독으로도 뛰어난 역량을 인정받았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각본과 연출을 모두 맡아, 기존의 '섹스 심벌' 이미지에 머물렀던 마릴린 먼로를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개척한 인물로 새롭게 조명했다.
질런홀 감독은 "오랫동안 마릴린 먼로에게 매료돼 왔다"며 "제네시스가 그녀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프로젝트를 제안했을 때 함께해야 한다는 확신이 들었다. 이번 작품은 모두가 알고 사랑하는 마릴린을 현대적인 시선으로 다시 바라보고 그녀의 이야기를 되찾는 작업"이라고 말했다.
에이미 마렌틱 제네시스 아메리카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예술은 세대를 뛰어넘어 사람들을 연결하고 새로운 대화를 이끌어내는 힘을 갖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시대를 초월한 문화 아이콘을 기리는 동시에 마릴린 먼로가 스스로 원했을 방식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다시 들려주는 의미 있는 작업"이라고 밝혔다.
영화는 더 컷(The Cut)의 윌리엄 그린, 슈퍼프라임(Superprime)의 미셸 로스, 이노션(INNOCEAN)의 니콜렛 스펜서와 멜리사 무어가 프로듀서를 맡았고 제네시스가 프레젠팅 파트너로 참여했다.
제작진도 화려하다. 영화 '엘비스'의 미술감독 카렌 머피, '더 라스트 오브 어스', '유포리아'의 캐스팅 디렉터 메리 버니외, '아이, 토냐'의 의상 디자이너 제니퍼 존슨, '햄넷'의 편집감독 아폰소 곤살베스, '더 브라이드'의 촬영감독 로런스 셔 등 할리우드 정상급 스태프가 제작에 참여했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 오토헤럴드(http://www.autoherald.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