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전문 조사기관 CDK 글로벌이 진행한 2026 전기차 소유 실태 조사에 따르면, 현직 전기차 소유자의 94%가 향후 차량 교체 시 내연기관차가 아닌 전기차를 다시 선택하겠다고 응답했다. 이는 구매 보조금 축소 및 시장 성장세 둔화 우려 속에서도 실제 사용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실제 사용자들은 내연기관차 대비 우수한 가속력과 정숙성, 집에서의 충전 편의성, 상대적으로 낮은 유류비 및 정비 비용을 전기차의 최대 장점으로 꼽았다. 서비스 센터 방문 시 당일 수리 완료 비율이 대폭 상승하는 등 사후 서비스(A/S) 환경의 개선도 사용자 만족도를 끌어올린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딜러 네트워크 역할과 충전 인프라 과제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기차 구매 고객의 58%가 여전히 전 과정을 오프라인 딜러십에서 진행했으며, 82%는 구매 전 시승을 거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판매 채널의 확대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딜러 네트워크가 여전히 핵심적인 고객 접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반면 장거리 주행 시 공공 충전기 대기 시간과 충전소 접근성 문제는 여전히 개선되어야 할 주요 불편 사항으로 지목됐다. 응답자의 다수가 내연기관차 대비 장거리 여행 계획 시 더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고 답했으나, 이러한 인프라 한계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전기차 보유 만족도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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