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 모빌리티 2026년 상반기 경영 실적. (오토헤럴드)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KG모빌리티(KGM)가 올해 상반기 내수 판매를 19% 늘리며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다만 수출 물량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고 매출이 19.3% 증가한 데 비해 영업이익 증가율은 7%에 그쳐 판매 확대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KGM은 상반기 판매 5만 6759대, 매출 2조 3188억 원, 영업이익 305억 원, 당기순이익 551억 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2023년 이후 4년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상반기 판매는 내수 2만 1806대, 수출 3만 4953대로 전체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다. 특히 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0% 늘어나 전체 판매 증가를 이끌었다. 수출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지만 물량 자체는 2014년 상반기 이후 12년 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매출은 판매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9.3% 늘어난 2조3188억 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305억 원으로 증가율이 7.0%에 그쳤고다. 2분기 기준으로는 88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179억 원)보다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판매 확대에도 원가 부담과 경쟁 심화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 개선 폭은 제한적이었다는 평가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551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111억 원)보다 약 4배 늘었다. 다만 영업이익 증가 폭보다 순이익 증가 폭이 훨씬 커 영업 외 손익 등의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KGM은 하반기에도 해외 시장 공략을 이어갈 계획이다. 독일과 튀르키예, 칠레 등에서 액티언 하이브리드와 무쏘 EV 등 신차 출시와 시승 행사를 확대하는 한편, 국내에서는 뉴 토레스와 'KGM 토탈케어 패키지', 3S 복합대리점 등을 앞세워 판매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다만 하반기에는 상반기 내수 성장세가 이어질지가 변수다. 신차 효과가 점차 약해질 가능성이 있는 데다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는 만큼 판매 증가를 영업이익 확대로 연결하는 것이 KGM의 과제로 남을 전망이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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