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각 7월 27일, 월스트리트저널은 엔비디아가 일리야 수츠케버가 세운 AI 스타트업 세이프 슈퍼인텔리전스에 대규모 투자를 했다고 보도했다. 수츠케버는 오픈AI의 전 수석과학자다. 이번 투자로 세이프 슈퍼인텔리전스는 엔비디아의 컴퓨팅 하드웨어를 훨씬 많이 확보하게 됐다.
세이프 슈퍼인텔리전스는 그동안 구글의 텐서처리장치(TPU)에 크게 의존해 왔다. TPU는 구글이 AI 연산을 위해 자체 설계한 칩이다. 그런데 엔비디아와의 관계가 가까워지면서 컴퓨팅 공급처를 넓히고, 주요 AI 연구소가 쓰는 소프트웨어 생태계와 네트워킹 기술에도 접근할 수 있게 됐다. 세이프 슈퍼인텔리전스는 지금까지 약 20억 달러(약 2조 9,000억 원)를 조달했고 기업가치는 약 300억 달러(약 44조 원)로 평가받았다. 기술 진척이나 사업 계획은 거의 공개하지 않은 상태다.
엔비디아 입장에서 이번 투자는 또 하나의 프런티어 연구소와의 연결 고리가 됐다. 엔비디아는 앞서 미라 무라티의 싱킹 머신스 랩 등 자금이 풍부한 연구 벤처와 비슷한 관계를 맺어 왔다. 이런 투자는 미래 고객을 미리 확보하는 동시에, 유망 스타트업에는 점점 비싸지는 모델 학습에 필요한 자본과 하드웨어를 제공한다.
이번 거래는 대체 칩 플랫폼이 아직 엔비디아의 지배적 위치를 바꾸지 못했다는 신호이기도 하다. 구글 TPU는 여전히 강력하지만, 독립 연구소들은 엔비디아 GPU를 둘러싼 유연성과 개발 도구, 공급망을 높이 평가한다. 엔비디아가 칩 공급자에서 자본과 인프라를 함께 제공하는 파트너로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월스트리트저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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