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각 7월 27일, 포춘 등은 이용자가 공유한 클로드 대화와 아티팩트 일부가 구글과 빙 검색 결과에 그대로 노출됐다고 보도했다. 앤트로픽은 색인을 막았다고 판단했지만, 작은 기술적 실수 하나가 문제로 작용했다.
검색엔진에 페이지를 보지 말라고 요청하는 방법은 두 가지다. 하나는 robots.txt로, 페이지를 크롤링하지 말라고 요청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다른 곳에서 링크가 연결되면 검색에 뜨는 것까지 막지는 못한다. 다른 하나는 noindex 태그로, 검색 결과에서 페이지를 빼라고 직접 지시한다. 앤트로픽은 앞의 방법만 쓰고 뒤의 태그는 넣지 않아, 링크가 연결된 공유 대화가 검색에 노출됐다.
유출된 자료에는 실제 환자의 의료 기록과 임상시험 참가자 이름, 이력서, 재무 스프레드시트, 내부용 회사 문서까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앤트로픽은 robots.txt와 관련 설정을 서둘러 수정했고, 구글은 7월 26일부터 관련 결과를 제거하기 시작해 28일에는 대부분 사라진 상태다. 회사는 공유 링크가 원래 공개용으로 설계됐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용자에게 민감한 내용은 설정에서 바로 공개 해제할 것을 권했다.
AI 대화에는 개인이나 업무의 민감한 정보가 들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공유 링크는 생각보다 더 공개적일 가능성이 있다. 앞서 오픈AI도 챗GPT 공유 대화가 검색엔진에 색인되는 실험을 중단한 바 있어, 대화 공유 기능의 개인정보 관리가 업계 공통 과제로 남아 있다.
자세한 내용은 포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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